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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바이오 '캐비아' 피부 개선 효능 발견

'피부에 양보하세요'…피부 탄력 부분 콜라겐보다 4배 효과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3.21 15:43:49

코스맥스바이오에서 발견한 캐비아의 추출물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 코스맥스


[프라임경제] 코스맥스(192820) 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는 '효소 처리된 캐비아 분말 추출물을 포함한 항염증·피부 개선용 기능성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철갑상어알 캐비아는 △아미노산 △지방산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상처 치유와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캐비아의 특성으로 화장품 원료 연구는 지속되고 있으나, 먹는 피부 개선 보충제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시험은 코스맥스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진행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최대 캐비아 농장을 보유한 알마스캐비아로부터 신선한 원재료를 공급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프리미엄 캐비아로 알려진 '벨루가 캐비아'와 알비노 벨루가 철갑상어의 '골드 캐비아'를 사용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효소 처리와 초임계 추출법을 사용해 어취는 줄이고 유효 성분을 강화했다. 고분자 단백질을 분해해 원재료 캐비아보다 최대 180배 가까이 유리아미노산 함량을 증가시켰다. 유리아미노산은 일반적인 아미노산 대비 흡수 속도가 빠르다.

유효성분이 증가하면서 피부 개선 효과도 대폭 상승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서 캐비아 추출물 섭취군은 섭취 4주 이후부터 △주름 △탄력 △보습 △멜라닌 색소 부문에서 개선됐다.

캐비아 섭취군은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섭취군보다 피부 탄력이 4배 더 개선됐다. 피부 수분 손실량도 2배 감소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임상시험으로 캐비아의 피부 개선 효능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이 결과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했다.

향후 코스맥스바이오는 캐비아 추출물을 △분말 △젤리 △정제 등 여러 제형으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원료 개발이 피부 기능성 보충제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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