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칠성음료(005300)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반대의견을 제시했던 등기이사 보수 한도 증액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김희웅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롯데칠성음료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과 재무재표 승인, 신사업 정관변경 등에 대해 논의하는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등기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에 55억원에서 65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신동빈 롯데 회장이 등기이사로 재직할 당시 보수한도를 5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후 계열사 임원 겸직 논란이 불거지자 2020년 45억원, 2021년~2022년 30억원으로 줄였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신 회장이 다시 등기임원에 오르자 보수한도를 55억원으로 올렸다. 올해 주총에서 등기이사 보수 한도는 65억원으로 증액하는 원안을 상정했고, 이 안건은 원안 그대로 가결됐다. 김희웅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가결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지분 11.6%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이날 두 안건 모두 반대표를 행사했다. 국민연금은 앞서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경영 성과 대비 과도한 보수를 지급한다며 보수 한도 증액에 반대표 행사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국민연금은 김희웅 사외이사 후보 건에 대해선 "후보가 회사와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2020년부터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롯데 데이터분석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48% 증가한 3조 224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7% 감소한 2107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