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최인호 재선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3선의 국토위원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민주당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토교통위 간사를 맡고 있는 사하구(갑) 최인호 국회의원이 본격적인 3선 채비에 나섰다. 최 의원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 잘하는 사하사람, 1등 국회의원' 최인호라고 소개하며 "그 동안 보여드렸던 압도적인 추진력과 실행능력으로 힘있는 3선 국토교통위원장이 되어 사하발전과 부산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이 내세운 '사하 발전 6대 혁신 공약'에는 △사통팔달 사하를 위한 교통혁신 △주민 부담을 줄이고 사업속도를 높이는 재개발·재건축 △서부산 의료원 2027년 조기 완공 △신평역 기자창 이전과 상부 공원 조성 △수영장 및 스포츠센터 등 체육·문화시설 확충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추가설치 등 세부사항을 담아냈다.
그 중 첫 번째로 꼽은 교통 혁신 공약에 대해 최 의원은 "앞으로 사하에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약 2만 세대의 신규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급증할 사하의 교통량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교통문제 해결방안이 급선무"라며 "제2 대티터널, 하단-사상선, 하단-녹산선, 엄궁대교, 승학터널, 공항급행철도(BuTX) 하단역 유치 등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할 사업들이 산적해 있으나 이 사업들을 반드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사하구의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21대 국회 국토위 간사를 하면서 사하구 내 비리가 만연했던 일부 재개발 사업들을 정상화시켰고, 괴정 5·6·7·8구역, 당리 5구역, 하단 2·3구역 재개발을 적극 지원했다"면서 "역세권 도심복합개발, 재정비촉진지구 등 국회 국토위 간사를 하면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를 활용해 사하의 주거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은 '3대 혁신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공약에는 △가덕신공항 2030 개항을 부산 도약의 모멘텀화 △공공기관 2차 부산 이전 앞장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과대 포장된 민간 투자 유치 성과, 재개발·재건푹 비리 등 부산 시정을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점검할 것 등을 담았다.
특히, 최 의원은 부산 엑스포 연말 국정 감사를 정면으로 겨눴다. 그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쓰여진 국비 예산을 밝혀진 것만 5744억원으로, 국민혈세 중 약 5700억원을 쏟았지만 165표 중 29표를 득표하는데 그쳤다"면서 "차기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라도 실패에 원인을 찾아 반드시 규명해야한다"고 국정감사 이유를 밝혔다.
또, 최근 부산시를 둘러싸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비리에 대해서도 집중하면서 "결국 모든 피해는 부산시민들의 몫"이라며 "국토위, 행안위, 정무위, 외통위, 농해수위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엑스포 예산, 재개발·재건축 비리, 가덕신공항 점검 등 부산시정을 제대로 감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최인호 의원은 "오늘 발표한 9대 과제에 부산시민들과 사하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제대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면서 "3선이 되면 꼭 힘 있는 국토위원장이 되어 부산과 사하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사하구 제2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전원석 예비후보 ⓒ 박비주안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하구 제 2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전원석 후보도 함께했다. 전 후보는 "45대2의 일당 독점 시의회가 시정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유일한 지역구 시의원이 되어 두 분의 비례출신 민주당 시의원과 함께 시정을 감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구의회 의장 출신으로서의 경험으로 제대로 일하는 부산시의원, 시정을 제대로 견제 감시하는 시의원, 성실하고 겸손한 시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