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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인영 "노포·선두구동 일대 '금정혁신스마트밸리' 육성" 공약 발표

20일 기자회견 열고 "메가시티 중심, 금정 자존심 되찾겠다" 선언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4.03.20 11:07:07

민주당 박인영 금정구 후보다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구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금정구 국회의원 후보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노포·선두구동 금정혁신스마트밸리' 등 완전히 새로운 금정을 만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현재 금정구의 상태에 대해 "1990년 31만이었던 금정구 인구가 21만으로 줄었다"면서 "금사공단은 쇠락, 부산대 상권은 몰락, 학군은 허울 뿐"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청년인구 유출로 교육여건이 악화되고 교통·생활 여건도 취약해지고 있다"면서 "사양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대체하고, 금정을 청년유출 도시에서 청년이 모이는 일자리 중심도시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박 후보는 '완전히 새로운 금정'을 위해 △노포동·선두구동 일원 상수원 보호구역/개발제한 구역 해제와 100만 평 규모 일자리 중심 '금정혁신스마트밸리' 건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완수·동남권 거점의료 허브 △교육특구 금정부활·'아이 키우기 최고 좋은 금정' 등의 공약을 첫 번째로 소개했다. 

박 후보가 가장 공들인 공약은 노포동·선두구동 일원 '금정혁신스마트밸리' 건설이다. 그는 "금정구는 도로·철도 교통상 최고의 요지임에도 이러한 이점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노포동·선두구동 회동수원지 일대는 과거와 달리 수원지로서의 가치가 변화했음에도 60년 간 발전이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상수원 보호구역을 포함한 지난 시대의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되어야한다"면서 "대체 상수원 확보를 위해 덕산댐 원수 공급 방안을 정부와 부산시, 경남도와 협의한 후, 이 곳에 '금정 혁신스마트밸리'를 세우고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교통·경제 거점으로 동남권 경제의 부흥을 이끌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금정 혁신스마트밸리와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인 광역 교통체계 구축과 교통 기반시설의 추가 확충을 꼽았다. 이를 위해 △정부 예타 대상에 포함된 금정-양산-울산 광역철도·도시철도 금정-정관선의 조기 준공 △지역 국회의원과 연대를 통한 KTX 양산금정 환승역 설치 추진 △부산시 도시철도망 계획 내 1호선 급행화 사업 추진 △공사 진행 중인 도시철도 노포-양산선 연장사업 및 중앙대로 확장공사의 조기 완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경부고속도로의 부산요금소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요금 징수가 50년 이상 지난 경부고속도로의 부산요금소는 이미 건설비용과 유지보수비용 분기점을 넘어 타 지역의 적자를 메꾸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부산요금소를 메가시티 역외로이전하며 메가시티 내 무료통행을 실현하고 메가시티 생활권의 진정한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위 사업들의 경제적 타당성과 사업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금정 혁신스마트밸리와 양산 동면 일원에서 부울경 월드엑스포 추진안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금정 혁신스마트밸리의 주거단지 역할을 할 서금사 뉴타운 지역과 연계를 위해 서동로 확장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인영 후보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 금정 발전 공약을 20일 발표하고 있다. ⓒ 박비주안 기자


박 후보의 두 번째 핵심 공약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최종 완수' 및 금정구의 복지거점도시다. 그는 "구의원 박인영이 한전과 협의를 통해 침례병원 단전을 막아 의료기록 수백만 건을 멸실 위기로부터 지켜냈고, 시의원 박인영은 부산시의 침례병원 부지매입을 이끌어냈다"면서 "국회의원 박인영은 침례병원 정상화를 위해 보험자 병원으로 살려내 불을 켜고 문을 열겠다"면서 이 문제의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박 후보는 또 교육 문제에도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과거 명문 8학군으로 불리던 금정구는 교육특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됐다"면서 "교육환경을 개선해 진정한 교육특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인구팽창 시기에는 금정구에만 8개의 고등학교가 있었지만 학생 수가 크게 줄어 한 학교당 평균 학생 수는 430명에 불과하다"면서 "학생들이 대입에 불리하지 않도록 통폐합을 통해 일반 고등학교의 규모를 확대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금정구 내 학령인구 증대와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타 구군 거주 학생의 전입학시 장학금 지원 △지역별 공공 스터디 카페 및 청소년 문화센터 조성 △AL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 구축 △월 50만원 규모 지방유아기본소득 도입 △지역별 공공 키즈카페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박인영 후보는 "금정구 발전을 위해 개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성사 가능성이 높아져 인근의 양산과 기장 등과 연대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후보는 같은 지역구의 국민의힘 백종헌 후보에게 "금정을 살릴 수 있는 메가시티 추진 방안에 대해 금정구민들 앞에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자"면서 금정구의 준비된 일꾼임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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