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유통업계 다양한 인사들이 동참하는 추세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뜻을 담은 범국민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방식은 양손을 흔드는 '안녕(Bye)'의 동작과 함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는 약속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고, 다음 챌린지 참여자를 지목하면 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한 영상 속 일부다. ⓒ 아모레퍼시픽
이상목 아모레퍼시픽(090430) 대표는 한채양 이마트(139480)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손을 흔들었다.
영상에서 이상목 대표는 올해 초 '레스 플라스틱 위아 판타스틱(LESS PLASTIC. WE ARE FANTASTIC!)' 캠페인을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품 포장재 순환을 위해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백화점 △마트 △아리따움 등의 매장에서 총 2583톤의 화장품 용기를 수거했다.
올해 1월 아모레몰에서는 온라인 용기 수거 캠페인을 론칭하고, 2월에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4월부터 공공주택에서 화장품 유리병을 수거하는 시범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 역시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다음 주자로는 이인영 SSG닷컴 대표와 박민혜 세계자연기금(이하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을 지목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하겠다고 업로드한 영상 속 일부다. ⓒ 우아한형제들
이어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의 지명으로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국환 대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꼽았다.
배민은 2022년 8월부터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3월은 서울시 5개구(강서구·양천구·영등포구·종로구·중구)가 다회용기 배달 가능 지역으로 추가됐다.
또 이 대표는 △배민B마트 종이 완충재 △배민문방구 종이 박스 테이프 △사내 카페 이용 시 다회용 컵 제공 등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활동을 추가로 소개했다.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이번 챌린지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등 분야를 막론하고 여러 공직자도 참여해 두 손을 흔들었다.

지난 18일 SSG닷컴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 △이유정 테라사이클 한국 총괄팀장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SG닷컴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서 더 진화된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하는 기업도 있다.
SSG닷컴은 △테라사이클 △WWF 한국본부와 '다회용 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세 기관은 손상되거나 오염된 알비백(I’ll be bag, 다회용 보랭가방)을 수선·세척해 재활용하는 캠페인 진행을 약속했다.
SSG닷컴은 오는 6월경 ‘회색 알비백’으로 알려진 회수용 보랭가방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수용 보랭가방은 새벽배송 재주문 고객이 첫 주문 시 무료로 받은 ‘흰색 알비백’을 내놓지 않는 경우 제공하는 가방이다.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보랭가방 상용화로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을 줄인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버려지는 알비백을 최소화하고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제6차 전국 폐기물 통계 조사'에 따르면 국민 한 명이 하루에 버리는 일회용품은 37.32g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국내 일회용품 폐기물은 총 70만3327톤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