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통일당 이종혁 후보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방해행위를 규탄하며 후보자 사퇴도 요구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제 22대 총선을 앞두고 부산에서 폭행사건이 터져 논란이다.
이종혁 자유통일당 부산진(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폭력적 선거 방해 범죄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종혁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오전 7시부터 지역구인 가야공원 입구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명함을 배포하며 선거운동 중이었는데, 7시 20분 경 돌연 정체 불명의 남자와 국힘 구의원이 다가와 폭언과 폭행을 하며 선거운동을 방해했다"면서 "선거 방해 행위는 중대범죄이니 중단하라는 요구를 두 차례에 걸쳐 했으나 상대는 폭행과 함께 폭언을 지속해 참다못해 112에 신고해서 기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찰의 피해자 진술 조서 작성 협조 요청으로 부산진경찰서 가야지구대로 가 피해자 진술조서를 작성한 후 이 사건은 부산진경찰서 지능범죄수사 2팀에 배당되어 수사 진행 중인 상황"이라면서 "선거 방해를 저지른 정체 불명의 남자는 후에 국민의힘 이헌승 후보의 전직 보좌관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짓밟는 이런 정치적 폭거는 자유민주주의 보호를 위해 용인되거나 용서해서는 안된다"면서 "철저히, 공명정대하게 수사해 다시는 이런 선거방해 범죄가 용납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종혁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의 폭력선거범죄 행위를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국민의힘이 이헌승 후보 선거사무소의 선거 범죄 행위를 묵과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온 몸으로 저항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 이헌승 후보는 일련의 선거 범죄 행위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 이후 이종혁 예비후보는 전치 3주의 상해진단서를 공유하며 폭행 사실을 알렸다.
이종혁 예비후보는 동성고, 동아대 법대를 거쳐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에서는 원내부대표를 지냈으며, 현재는 자유통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