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비공식 이임식을 갖고 퇴임한다. 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 자문역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 역사상 최초로 연임 임기를 완주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뒤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6년간 포스코그룹을 지휘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3 포스코 기업시민 데이(DAY)' 행사에서 포항, 광양 지역에서 영상으로 참석한 그룹사 임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포스코그룹
과거 연임에 성공한 회장은 많았으나, 정권이 바뀌는 등의 이유로 모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
최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이차전지 등 소재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사에서 종합소재 기업으로 변모시키며 성공적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의 후임인 장인화 회장 후보는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005490) 주주총회를 거쳐 10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최근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장 회장 후보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면서 '장인화호(號)' 출범이 유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