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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 사이드카 발동 불구,72P 올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08 15:44:32

[프라임경제] 8일 코스피 시장은 올들어 첫 상승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상승 흐름을 탔다. 8일 코스피 종가는 전일 대비 72.27p 오른 1476.65에 마감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8일 오후 1시35분 코스피200선물 9월물이 전일종가 180.80포인트에서 189.95포인트로 5% 이상 1분간 지속 상승하여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양대 모기지 회사인 프레디맥과 페니매이에 대한 미 정부의 직접 자금 투입 소식이 글로벌 증시에 강한 상승동력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융 시장이 해소되고, 세계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증시를 부양한 것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구제안이 발표됨에 따라 그동안 대외 불안 요인 중 가장 우려했던 부분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98억원,619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개인은 1400억원을 팔았다.프로그램 매매는 362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정부 당국의 거래세 인하 소식 등으로 13.08% 상승한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인한 운수창고업의 상승(4.19%)을 비롯, 철강, 전기전자 등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은 추경예산 편성상의 갈등과 전기가스업의 가격 인상 강행 움직임 등 정치적 여파로 하락했고( ), 통신업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4.42%, LG전자 7.29%, 하이닉스 14.70% 등 전기전자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포스코(4.05%), 한국전력(1.57%)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금융 불안이 해결 조짐을 보이면서 신한지주(8.21%), 우리금융(14.50%), 국민은행(8.93%) 등 금융권도 상승 흐름을 탔다. 다만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추경 편성 관련 발언으로 가스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진 한국가스공사(-7.53%)는 하락했다.

거래규모는 총 6조 2118억원대로, 상승728개 종목(상한가 30개), 하락종목 123개(하한가 3개), 보합 43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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