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색되어 있는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고 지역간 교류사업 확대를 위한 민간차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6.15공동위원회 광주전남본부는 8일,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을 위한 6.15남측위원회 지역본부 평양방문’행사를 개최하기로 북측실무대표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6.15남측위원회 관계자와 6.15공동위원회 광주전남본부 장화동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10개 지역본부 집행책임자들은 지난 5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양철식 사무국장 등 5명을 만나 행사에 합의했다.
이동경로는 직항로를 이용하기로 했으며 남측 인원규모는 100명이다.
행사일정은 평양과 백두산 참관을 포함하며 남측위원회 지역본부 대표와 북측위원회 대표가 참여하는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의 의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민간차원의 교류사업와 공동노력에 관한 것을 토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15공동위원회 광주전남본부는 10명의 대표를 명단에 올렸으며 통일부의 방북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직항로를 이용한 방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산 총격사건이후, 방북사업이 규모화 될수록 불허를 하고 있는 통일부가 100여명이 탑승하는 직항로의 방북을 승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다.
6.15공동위원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통일부의 공식적인 목소리는 아니지만 ‘직항로는 힘들지 않겠느냐’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히며 “20명 정도의 인원이 북경을 경유한 방북은 가능할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6.15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방북이 지역의 통일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경색되어 있는 남북 당국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당국은 6.15공동선언 이후 지속되어온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이 남북관계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번 방북행사가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직항로를 승인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15공동위 광주전남본부 참가자 명단은 김정길(6.15공동위원회광주전남본부 상임공동대표), 김병균(6.15공동위원회나주지부 상임공동대표), 김강렬(광주시민생활환경회의 상임이사), 이상인(광주전남농민연대 대표),이명한(6.15공동위원회광주전남본부 상임고문), 위상복(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안진(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장화동(6.15공동위원회광주전남본부 집행위원장), 장두석(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회장), 송인호(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총무국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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