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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AI 시대…삼성 "프리미엄·초대형·QLED" 승부수

Neo QLED 8K에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OLED 라인업 확대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3.13 15:38:52
"삼성 인공지능(AI) TV는 온디바이스 AI를 바탕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개인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주며 자원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

용석우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언박스&디스커버' 행사에서 올해 TV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 이인영 기자


용석우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언박스&디스커버(Unbox & Discover) 2024'에서 "삼성은 초정밀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멀리 보고 과감하게 온디바이스 AI 등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본격적인 AI TV 시대를 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4년형 TV 신제품은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2024년형 삼성 올레드(OLED) △98형 Neo QLED·UHD 등이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오는 15일이다.

대표작인 Neo QLED 8K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속도도 2배 향상됐다는 설명.

백광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프로는 "뉴럴 네트워크는 어떤 식재료가 주어져도 최고의 맛을 내는 512명의 셰프에 비유할 수 있다"며 "식재료라고 할 수 있는 입력 소프트웨어의 형태, 퀄리티에 따라 메뉴에 맞게 최적의 네트워크를 적용해 저화질 영상이더라도 더욱 선명하고 부드럽게 다듬어 최상의 요리, 즉 최대치의 화질을 만들어주는 원리"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저해상도 영상도 8K 화질로 업스케일링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 또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강화 프로'도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됐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는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해 증폭시켜주는 기능이다. 

백 프로는 "이 기능은 TV 콘텐츠 사운드뿐만 아니라 외부 소음까지 감지한다"며 "TV 내부에 탑재된 마이크가 주변의 배경 소음을 감지해 대사 볼륨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모델이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이인영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초대형과 프리미엄 TV 위주로 시장을 공략해나갈 방침이다. 

용석우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TV 4대 중 1대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이며,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 비중도 글로벌 대비 6배 높다"며 "한국은 프리미엄과 초대형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8년 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후발로 뛰어든 OLED TV 시장에서는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OLED TV 77인치 제품은 국내 초대형 시장 기준으로 이미 경쟁사(LG전자)의 점유율을 넘어섰다"며 "AI 프로세서를 통한 화질 개선 이외도 기능적인 부분과 플랫폼을 강화해 점유율 격차를 점차 줄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OLED TV는 올해 총 3개 시리즈(SD95·SD90·SD85), 5개 사이즈(83·77·65·55·48)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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