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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캐나다 알버타 협력 강화..."미래성장 위한 지속 가능성 초점"

'Alberta Korea Forum 2024' 개최...핵심 협력 모델·실천과제 방안 논의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3.07 16:53:08
[프라임경제] 캐나다 대사관 알버타주정부 한국 대표부는 7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Alberta Korea Forum 2024'을 개최하고 알버타주의 주요 산업 소개 및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캐나다 알버타주정부한국대표부가 개최한 Alberta Korea Forum 2024에서는 캐나다 알버타주와 한국 간의 에너지, 식품, 창조산업 및 생명과학 분야 지속가능한 핵심 협력 모델 및 실천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식품 △창조산업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미래 성장을 위해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관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가 지난해 외교관계를 수립한지 60년이 됐다. 그동안 양국의 관계는 많이 발전해 왔다"며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 지정학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 있었으며 신뢰를 가지고 있다. 지난 60년 기념하고 앞으로 60년 미래 또한 많은 일들이 협력관계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마라 마위니 주한 캐나다 대사관 대사가 7일 열린 'Alberta Korea Forum 2024'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캐나다 알버타주정부한국대표부


축사에 이어 알버타주의 주요 기업체 및 기관과 한국의 주요 기업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캐나다 알버타주 기조연설자로 발표를 하는 메리언 앤(Marion N Chinot-Legris) 에드먼튼 국제공항 ESG 및 지속가능성 전략부서 수장이 에드먼턴 국제공항 (EIA), 지속가능성 강조하는 ESG 원칙 수립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에드먼턴 국제공항 (EIA)은 이사회에서 승인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원칙을 수립했다. 이러한 원칙들은 EIA가 진정한 ESG 리더십을 통해 경제 번영을 창출하는 데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에드먼튼 국제공항 (EIA)는 운영 및 팀 구성원을 지원하기 위한 분명한 임무 성명을 가진 전용 ESG 부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서는 조직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감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드먼튼은 캐나다 최초의 수소 허브로 지정돼 있으며 온라인 상거래 화물 물류 공급망을 탄소 중립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연구원 조영준 상무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연구원의 소개, 주요 역할 및 활동, 그리고 캐나다 알버타주 정부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성연구원은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주요 역할과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조 상무는 "양국 기업 간의 국제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지속 가능성 및 사회적 책임에 관한 이슈들을 논의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의 교류를 통해 양국이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국제적인 협력은 양국 간의 경제 및 사회적 이해를 증진시키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알버타주한국대표부 빅터 리 대표가 캐나다 알버타주정부한국대표부의 역할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 캐나다 알버타주정부한국대표부


또한 캐나다 알버타주한국대표부 빅터 리(Victor Lee) 대표는 캐나다 알버타주정부한국대표부의 역할과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은 알버타주와의 강력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으며, 깨끗한 에너지 부문에서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KOGAS Canada와 AltaGas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산업식품 분야에서도 강력한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알버타주정부는 1988년 이후로 한국에 상주하며 무역 촉진, 투자 유치, R&D 파트너십 촉진, 대변 활동 촉진, 인재 유치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대사관 알버타주정부 한국 대표부는 7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Alberta Korea Forum 2024'을 개최하고 알버타주의 주요 산업과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캐나다 알버타주정부한국대표부


주제발표 부분에서는 캐나다 알버타주의 주요 기업체 및 기관 3곳(Alta Gas, Alberta Innovates, Calgary Economic Development) 및 한국의 주요 기업체 3곳(두산 에너빌리티, 그린랩스, 리하베스트)을 초청해 △청정 에너지 분야 △농업 및 식품 지속성장 모델 △창조산업에서의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과 각 분야의 특징 △전반적인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도전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캐나다 액화석유가스(LPG) 업체 알타가스는 한국에 LPG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에서 자유롭고 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LPG는 석유 등 화석연료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탄소중립 달성 과정에서 전략적인 연료로 꼽힌다.

랜디 툰(Randy Toone) 앨타가스 수석 부사장은 "지정학적 문제 등으로 에너지 안보 위기가 발생할 때 앨타가스는 지정학적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 한국으로 LPG를 운송할 경우 아라비아 반도를 통하는 경로에 비해 운송 시간을 40~60% 줄일 수 있다"고도 했다.

최항석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수소,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앨버타주와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 상무는 "두산 에너빌리티는 특히, 캐나다 알버타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소 사업 및 바이오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의 개발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러한 협력은 양국의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며, 글로벌 에너지 혁명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산 에너빌리티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대사관 알버타주정부 한국 대표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는 두 나라 간의 협력 강화와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제시됐다"며 "캐나다 알버타주와 한국 간의 국제적인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며, 에너지, 식품, 창조산업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lberta Korea Forum 2024은 주한 캐나다 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연구원,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캐나다 수출입은행, Air Canada, 캐나다 국립관광청 및 알버타주 관광청이 특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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