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유영상 SKT 사장 "AI, 21세기 산업·생활 혁신할 것"

국내 이동통신 40주년 토론회 열려…산·학·연 전문가 'AI 전환' 필요 공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3.05 16:10:55
[프라임경제]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새롭게 직면한 인공지능(AI) 시대엔 마치 전기가 20세기 경제와 일상을 통째로 바꾼 것처럼 AI가 21세기 산업과 생활을 전면적으로 혁신할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5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AI시대, ICT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유 사장은 "이동통신은 지난 40년간 국민의 삶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고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텔레콤도 그간 축적해 온 역량과 자산을 토대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산업 부흥에 기여하고 'AI 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을 수립해 AI 혁신에 나서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등 AI 시대가 요구하는 AI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유 사장은 "국내외 AI 개인비서와 AI를 통한 통신 및 타 산업 혁신 등 선도적 AI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제시하고자 분투 중"이라며 "AI 윤리, 데이터 정책 등 글로벌 AI 정책을 주도하면서 대한민국이 AI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와 관련된 기대와 우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첨언했다.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AI시대, ICT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주요 발표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이날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과 권남훈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이동통신 40년 성과와 향후 ICT 정책 방향'과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경만 통신정책관은 발표에서 지난 40년 ICT 분야의 성과를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대한민국 대전환 견인(Beyond DX to AX)'을 앞으로의 ICT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통신 시장 경쟁구조 개선 및 경쟁 활성화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과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차세대 네트워크(6G) 관련 소프트웨어(SW) 중심 미래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는 6G 기술 개발∙표준화 주도, Pre-6G 시연 및 조기 상용화 △AI 혜택을 국민 삶 전반에 확산시키는 'AI 일상화' 본격 확산과 혁신 AI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AI 파트너십 확장 등 세 가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남훈 교수는 발표에서 이동통신이 음성 중심(1차 진화)에서 데이터 및 멀티미디어(2차 진화)를 넘어 5G·6G 기반 융합 서비스(3차 진화)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융합 시대의 ICT 정책은 이동통신 중심의 생태계에서 서비스∙기기∙플랫폼∙ 콘텐츠가 대립적 구도를 벗어나 선순환 고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 시대에 적절한 대응 여부가 기업·산업·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초거대 LLM 모델 경쟁을 위해 △AI 응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통신사업자들은 통신을 넘어서 AI와 접목함으로써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영역의 AI 전환에 조력자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조신 연세대 교수 주재로 6명의 전문가가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먼저 이동통신 분야에서 정부 정책과 연구소∙제조업체의 기술 개발, 이동통신사업자의 적극적 투자가 조화를 이뤄 지난 40년간 이동통신뿐 아니라 ICT 전반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데 모든 토론자가 공감을 표했다.

특히 산·학·연 전문가들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정부의 산업 육성 패키지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범수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장은 "AI의 발전은 우리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므로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예측과 이에 대한 차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만들어 갈 AI 시대의 경제∙사회 질서와 산업 생태계의 청사진과 구체적 정책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