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 반도체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합병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합병의 키를 쥐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를 설득하려고 했다는 보도에 대해 SK하이닉스가 반박했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 SK하이닉스
일본의 한 언론은 지난 23일 미-일 반도체회사 합병에 SK하이닉스가 동의하도록 한국 정부가 미일 정부 당국자와 "설득했다"고 제3자가 전하는 말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4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한국 정부의 압박이나 설득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잘못된 내용으로 인해 국내에서 인용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와 WD는 지난해부터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한 뒤 키옥시아홀딩스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을 통합하는 방안을 협상했으나, 지난해 10월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키옥시아 최대주주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으로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