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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연휴 피로 떨치는 3일 건강법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8.09.05 14:56:59
[프라임경제]민족의 대축제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추석이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니다.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허리피로, 과음, 과식으로 인한 식체와 주독, 음식준비 명절놀이 등으로 인한 근육통 등 명절 증후군도 함께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사흘뿐이라 추석준비로 피로한 몸을 회복할 시간도 없이 일상에 복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명절 피로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연휴 첫날(추석 전날) – 요통, 멀미, 요의 등 차 안에서의 응급통증, 지압으로 해결
올 추석은 연휴가 사흘뿐이라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즉 꽉 막힌 고속도로 위 차량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보낼 위험이 큰 셈이다. 이렇듯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근육의 긴장상태가 오래 지속되며 전신근육통이나 관절통이 생기기 쉽다. 특히 오래 앉아 있게 되어 허리에 피로가 심하다. 자생한방병원의 조종진 원장은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되도록 허리에 부담을 줄 일 수 있는 자세를 취하고 통증이나 멀미가 심할 때는 간단한 셀프지압으로 통증을 다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운전시에는 의자를 앞으로 당겨 무릎이 적당히 구부러지게 60˚ 정도로 유지하고 등은 반드시 등받이에 닿게 하는 것이 좋다. 등받이의 각도는 10~15˚ 정도로 유지해 허리의 부담을 줄여준다.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때는 타월을 둥글게 말아 허리 뒤에 받쳐주면 허리의 S자 굴곡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Tip. 차 안에서 응급통증 해결하는 셀프 지압법

◎ 장시간 운전으로 뻐근한 허리에는 삼초수 지압

삼초수는 배꼽에서 뒤쪽 허리를 관통하는 지점에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올라간 곳으로부터 좌우 5cm 정도 떨어져 있다. 차가 막힐 때마다 짬짬이 지압하면 허리 통증을 덜 수 있으며, 삼초수 부근을 함께 마사지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멀미 나는 아이에게는 족규음혈 지압법

족규음은 네 번째 발가락 발톱눈 바깥쪽 모서리에서 세로 선과 가로 선이 만나는 부분에 위치한다. 족규음은 평형감각과 관계가 깊으므로 멀미가 날 때는 상반신을 똑바로 하고 앉아 집게손가락이나 볼펜으로 족규음을 꾹 눌러준다. 아이들은 아프지 않게 살살 눌러주어도 효과가 있다.

◎ 오랜 시간 앉아있어 퉁퉁 부은 다리에는 풍륭 지압법

좁은 자리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다리가 퉁퉁 붓고 무거워진다. 이럴 때 풍륭혈을 자극해주면서 다리를 마사지해주면 좋다. 풍륭혈은 정강이뼈 중간지점의 바깥쪽 약 4cm 위치에 있다. 즉, 무릎과 복사뼈의 1/2지점에서 종아리 뒤쪽 방향에 있는 경혈이다. 풍륭혈을 5초 간격으로 5~8회 눌러주면서 주변 근육을 주물러주면 다리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연휴 둘째 날(추석 당일) – 과음. 과식으로 더부룩한 속… 한방차로 편안하게

먹을 거리가 많고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긴 명절에는 과식을 하기 쉽다. 또 명절음식은 전, 튀김 이나 고기 등 소화가 잘 되지 않은 음식이 많아 식체나 배탈이 생기기 쉽다. 되도록 나물이나 과일과 같이 담백한 음식을 먹고 음식을 먹을 때는 개인접시에 덜어 먹는 습관을 가지면 불필요한 과식을 줄일 수 있다.

친지들과 어울리며 한잔, 두잔 기울이는 술도 지나치면 병이 된다. 특히 고스톱이나 바둑 등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상태에서 술을 먹는 것은 속뿐만 아니라 허리에도 해롭다. 자생한방병원의 조종진 원장은 “술에 취하게 되면 허리를 받쳐주는 방어기전이 약화돼 허리의 인대 근육과 디스크에 쉽게 손상이 가기 쉬운데,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무리하게 움직이다 요통이 악화될 수 있다.”며 “술은 독주보다는 도수가 낮은 과일주 등을 마시고 장시간 앉아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술자리에서 물을 많이 마시고 숙취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Tip. 소화 및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한방차

◎ 매실차

천연소화제로도 알려진 매실은 위장과 십이지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식체에 효과적이다. 또 살균작용과 정장작용의 기능도 있어 배탈, 설사를 완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거나 위산과다증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청매실과 설탕을 섞어 매실청을 만들어 차로 타 먹는다.

◎ 갈근차(칡차)

두통해소에 좋고 땀구멍을 열어 땀을 나게 하여 술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가슴의 열을 내리거나 갈증을 내리는데도 좋다. 생칡을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즙을 낸 후 꿀을 타서 먹는다

◎ 구기자차

구기자는 음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고 진액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구기자 열매를 깨끗이 씻어 생수에 넣어 끓인다. 물이 반 정도 줄때까지 끓인 후 차로 마신다

▲ 연휴 셋째 날(추석 다음날) – 따뜻한 목욕으로 피로회복, 명절증후군 예방해야

짧은 연휴라고 후유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주말에 걸쳐 있기 때문에 연휴 마지막 날은 한 주간의 피로와 명절 피로가 겹칠 것이 예상된다. 더구나 연휴가 월요일에 끝나기 때문에 피로회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일상에 복귀하게 되면, 한 주간을 명절 증후군으로 고생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의 조종진 원장은 “명절 후 요통이나 근육통이 생길 때는 따뜻한 찜질이나 목욕을 하면 통증이 다소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며 “통증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Tip. 명절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목욕법 & 찜질법

◎ 근육통 완화하는 진피 탕욕

근육통이 심할 때는 말린 귤껍질이나 유자를 활용해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상큼한 향으로 명절 스트래스를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어깨가 아플 때는 늙은 호박 찜질

근육통이 심하고 어깨가 결릴 때는 늙은 호박을 이용해 찜질을 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늙은 호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냉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늙은 호박을 껍질 째 찐 다음 으깨어 거즈에 싼 후 너무 뜨겁지 않게 식힌 후 아픈 부위에 바른다. 하루에 2~3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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