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반도체 업체 강세 속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은 금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장.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반도체 업체 강세 속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53.31 대비 10.96p(0.41%) 상승한 2664.2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1억원, 74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5.03%), 기아(2.14%), 현대차(1.67%), LG에너지솔루션(0.37%), 삼성전자우(0.16%), 삼성전자(0.14%)가 상승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3.80%) 내린 48만1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000원(-0.36%) 밀린 8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4.07 대비 6.04p(0.70%) 오른 870.1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1억원, 33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신성델타테크(11.76%), 알테오젠(11.82%), 레인보우로보틱스(2.63%), HPSP(2.49%), 셀트리온제약(0.50%), 에코프로비엠(0.20%)이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HLB가 전장 대비 2700원(-3.35%) 내린 7만80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엔켐이 6500원(-1.99%) 떨어진 3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복합 유틸리티(6.47%), 건강관리기술(4.24%), 가정용 기기와 용품(3.88%), 생명보험(3.08%), 기계(2.60%)가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5.36%), 사무용 전자제품(-3.69%), 무선통신서비스(-2.06%),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1.82%), 종이와 목재(-1.67%)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 영향에 반도체 업종 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 2.1%, 물가 전망치 2.6%를 유지하고 11월 전망 경로를 지속했는데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에 시장 영향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차익실현이 나타났던 저PBR 관련주 중에서는 자동차, 보험 등이 반등했고 다음 주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재점화됐다"며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 보인 가운데 일본 증시는 3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4.7원 대비 6.0원(-0.45%) 내린 1328.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