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당국 개입 속 원달러 환율 20원 가까운 급락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04 16:08:36

[프라임경제] 나흘동안 오르던 환율이 이번에는 20원 가까이 떨어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4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 1,129.00원으로 마감됐다. 3일 기준으로 보면 19원 50전 떨어진 것이다.

당국은 환율이 오름세를 보일 때마다 개입을 시도, 손절매를 유도해 냈다. 당국이 역내외에서 이날 하루 중 투입된 것으로 업계가 추정하는 규모는 약 10억 달러 규모다. 당국이 외평채 발행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도 외환 유동성 악화에 따른 투기 심리를 잠재우는 데 어느 정도 일조했다.

외환딜러들에 대한 불법 거래 여부를 조사를 공언하고 나선 것도 거래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락에 대해서는 오버슈팅된 부분이 식는 신호라는 해석과 함께, 당분간 하락폭이 컸던 한화 자산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 이은미 연구원은 4일 "경상 수지 개선과 채권 수요 완화 등으로 오버슈팅이 해소될 것"으로 향후 환율 흐름을 내다봤고, 한국투자증권 이머징아시아팀 역시 같은 날 "대만,홍콩,중국,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변동환율제와 국가관리환율제 채택 여부를 막론하고 우리 나라가 강달러 상황 속에서 저평가된 부분이 가장 컸다"면서 "한화 자산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상황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