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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 2개월 추가 연장

휘발유 25%·경유 37% 유지…"국제유가·국내유가 상승세 전환"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2.19 15:35:03
[프라임경제]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 11월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이번까지 8번째 연장됐다. 국내외 유류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제유가와 국내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주유소. ⓒ 연합뉴스


현재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25%, 37%의 유류세 인하율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세수 상황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의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흐름 등을 고려해 기존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택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도 1600원을 넘었다.

최 부총리는 "물가 상승 기대 심리가 경제주체들에 확산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물가 안정 노력을 하겠다"며 "유류세 외에도 과일 등에 대한 할인을 확대하는 등 정부 재원 지원 규모를 계획보다 늘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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