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내일 주담대 변동금리 인하…코픽스 전월 대비 0.18%p 하락

"대출 예정자, 코픽스 특징 이해해야" 기준별 반영 시점 '주의'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02.15 17:16:49
[프라임경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산출에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시중은행은 당장 오는 16일부터 금리를 수정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 대비 0.18%p 낮아졌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18%p 낮아졌다. ⓒ 연합뉴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나타낸 지수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를 자금 조달에 사용된 상품과 반영 시기에 따라 △신규취급액 △잔액 △신잔액 총 3가지 기준으로 공시한다. 

신규취급액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대출 변동금리를 정할 때 기본(준거)금리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9년 이후 신규 상품 금리 산출에 사용되지 않는다.

통상 금융소비자는 은행에서 신규취급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중에서 기본금리를 직접 선택해 대출받을 수 있다. 주의할 부분은 두 기준의 시장금리 변동 반영 속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시장금리를 빠르게, 신잔액 기준은 느리게 반영한다. 예를 들어 시장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신잔액 기준이 유리한 셈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며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