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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훈풍 속 기관·外人 '사자'에 상승…2620선 '안착'

반도체 강세 뚜렷, 로봇테마도 재부각…원·달러 환율, 전장比 0.4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08 16:30:24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설 연휴 전날 미국 증시 훈풍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09.58 대비 10.74p(0.41%) 상승한 2620.3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14억원, 300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1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33%), 기아(-1.31%), 삼성전자(-1.20%)가 하락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800원(3.48%) 상승한 14만28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8000원(2.07%) 뛴 39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1.92 대비 14.66p(1.81%) 오른 826.5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9억원, 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3.83%), 신성델타테크(-2.30%)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6만9000원(11.90%) 오른 64만80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만7100원(11.29%) 뛴 16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손해보험(5.17%), 출판(3.49%), 전문소매(3.04%), 가정용품(3.00%), 은행(2.56%)이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항공화물운송과 물류(-2.91%), 해운사(-2.29%), 전기 유틸리티(-1.74%), 기타금융(-1.65%),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1.45%)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돼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강세가 뚜렷했으며 로봇테마도 재부각되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조기인수 가능성 기대감에 급등했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이차전지 상승에 이어 오늘은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상승하며 순환매 모습을 보였다"며 "그동안 코스닥은 가치주 수급 쏠림, 개인 투심 약화에 부진했지만, 전날 미국 주식시장 훈풍에 힘입어 헬스케어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0원(0.03%) 상승한 1328.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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