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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外人 동반 '사자'에 상승…2600선 '회복'

저PBR 주식 중심 오름세…원·달러 환율, 전장比 0.2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07 17:00:21

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과 외국인 동반 사자 행렬에 다시금 2600선에 안착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과 외국인 동반 사자 행렬에 다시금 2600선에 안착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6.20 대비 33.38p(1.30%) 상승한 2609.5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58억원, 539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3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셀트리온(-2.19%), NAVER(-0.49%)가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4.03%) 상승한 24만5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POSCO홀딩스가 1만2500원(2.86%) 뛴 44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7.03 대비 4.89p(0.61%) 오른 811.9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6억원, 13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엔켐(-7.16%), HPSP(-4.66%), 셀트리온제약(-2.15%), 리노공업(-1.62%), 알테오젠(-0.78%)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신성델타테크는 전장 대비 1만6700원(16.60%) 오른 11만73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7만원(13.75%) 뛴 57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복합 유틸리티(9.52%), 가정용 기기와 용품(6.32%), 생명보험(4.50%), 복합기업(4.13%), 자동차부품(3.48%)이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생물공학(-1.70%), 건축자재(-1.43%), 판매업체(-1.14%),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1.11%), 제약(-1.10%)이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며 저PBR 주식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가 반락한 점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현물을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1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지주사, 철강, 유통, 자동차 등 저PBR 업종이 다시 반등했다. 특히 무디스의 현대차그룹 신용등급 상향 소식과 현대차 인도법인 IPO 기대감에 힘입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밤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 반등에 국내 이차전지 업종도 상승했다. 4분기 호실적에 CJ ENM이 반등했고, HMM 경영권 인수 협상이 종료되며 팬오션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한편 바이오, 반도체 소부장, 항공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0원(0.015%) 상승한 1327.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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