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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기술자 KF-21 기밀 유출 시도' 방사청 "엄중히 보고 있다"

USB 개수 포함 질문 "조사 진행 중"…해당 기술자들 '출국 금지' 상태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2.05 16:28:42
[프라임경제] 방위사업청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047810)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된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은 5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출 혐의 연구원의 신원이나 유출 자료를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의 개수 등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 연합뉴스


앞서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개발 과정 등 다수의 자료가 담긴 USB를 유출하려다 지난달 17일 적발됐다. 회사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보안요원에 의해 적발된 것이다.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방사청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팀은 이들이 유출하려고 했던 정보와 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은 현재 출국이 금지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부터 KF-21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KAI 사천공장에는 현지 기술자 3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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