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식당앞에서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서며 경기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농축수산물의 경우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3.15(2020=100)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모두 높아져 2.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2.4%에서 8월 3.4%로 반등한 이후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다 6개월 만에 2%대로 복귀한 것이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전년대비 8% 급등했으며, 이중 농산물의 경우 무려 15.4% 치솟았다. 세부적으로 △사과 56.8% △귤 39.8% △파 60.8% △토마토 51.9% △쌀 11.3% △딸기 15.5% △배 41.2%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돼지고기 -2.3% △마늘 -12.1% △상추 -14.9% △국산쇠고기 -1.2% △ 버섯 -8.2%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물가의 경우 △티셔츠 10.4% △아이스크림 15.1% △남자외의 8.5% △빵 5.3% 등이 상승했으나 △경유 -11.9% △등유 -8.7% △유산균 -13.4% △자동차용LPG -4.7 등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1.8%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기료 4.3% △도시가스 5.6% △지역난방비 12.1% 등이 올라 5%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2.6%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보험서비스료 18.2% △공동주택관리비 5.5% △구내식당식사비 4.9% △치킨 5.4% △월세 0.8% 등이 높아졌다. 이와 달리 △승용차임차료 -25.2% △국내항공료 -8.4% △전세 -0.9% △유치원납입금 -8.4% 등은 떨어졌다.
한편 '물가 기조적 흐름'을 의미하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111.70)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 '근원물가 지수'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110.01)는 각각 전년대비 2.6%, 2.5%씩 올랐다. 이들 모두 2021년 12월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 위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한 115.54(2020=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2.0%) 이후 상승률이 6개월 만에 가장 낮아진 것이다. 식품이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으며, 이외 품목 역시 2.4% 올랐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 역시 2.8% 올랐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14.4% 상승한 130.66이다.
신선과실이 무려 28.5% 오르면서 2011년 1월(31.9%)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 기록했다. 이외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 2.0%, 8.9% 상승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