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의 경우 대형마트보다 12%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서울 시내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준비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604원으로 대형마트(25만6200원)보다 3만원가량 저렴했다.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의 경우 대형마트보다 12%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가락시장 내 위치한 '가락몰'의 경우 평균 20만6657원으로 가장 낮은 금액이었다.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19% 낮은 가격으로 차례상 준비가 가능했다.
품목별로 과일류는 전통시장이 평균 8%, 축산물은 20%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채소류를 비롯해 청주·식혜 등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더 싸다.
전반적으로 차림 비용은 지난해보다 2~3%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조사 대상 품목 35개 중 과일류·채소류는 기상악화 등으로 산지 작황이 좋지 못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곶감도 원재료 단감의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올랐다.
다만, 축산물은 도축 마릿수 증가와 재고 확보 등의 이유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산물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데이터전략팀장은 "과일류와 축산물은 전통시장에서 설 하루 전날 사고, 청주 등 가공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알뜰한 장보기 요령"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물가에 설날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는 전통시장 61곳에서 30% 할인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