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준비된 미래가 온다' 3040 예비후보 혁신 비전 발표

1일 오후 기자회견 열고 '국정기조 전환'·'정치 혁신'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3040 예비후보들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비전을 발표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3040 총선 예비후보들이 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된 미래가 온다' 슬로건을 열고 새 정치를 예고했다. 

민주당 서은숙 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40여명의 예비후보가 출마를 준비하고 그 중 3040 후보는 10명이다"라며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출마한 3040 예비후보들이 대한민국과 부산의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이날 회견을 위해 모인 청년 예비후보들은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3대 문제점으로 △민주주의를 망가뜨린 검찰독재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고물가 고금리의 경제위기 △국민들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외면하는 불통을 꼽았다. 

3040 예비후보의 대표로 선 박인영 금정구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정권에 대한 중간평가가 되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와 금리에도 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인 경제, 미일 편중외교로 좁아진 국제적 입지는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부민 사상구 예비후보는 "2030 월드엑스포 유치실패는 무능과 무책임의 종합세트"라며 "나라 간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이념외교, 편중외교에 몰두한 결과, 대통령의 외교적 발언이 오히려 엑스포 유치에 방해가 됐다"고 밝혔다. 

이성문 연제구 예비후보는 "윤석열정권은 나아질 희망이 안보인다"면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오체투지를 하고, 정치권은 물론 언론과 문화계를 넘어 시민사회까지 국정운영 방향 전환을 요구했으나 윤 정권이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것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상호 부산진(을) 예비후보는 "윤석열정권 심판 다음의 대한민국을 준비한다"면서 "앞으로 윤석열정권 이후 어떤 분야에서, 어떤 지표가 나빠졌는지 객관적 통계자료를 통해 분석해 가장 나빠진 분야부터 빠르게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삼수 해운대(을) 예비후보는 "세대간 갈등을 조장하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하게 맞서겠다"면서 "지난 시대,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가로막은 것이 고질적인 지역감정이었다면 이제는 세대 간 갈라치기를 통한 분열과 갈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조 해운대(을) 예비후보는 "세대를 갈라쳐서 이익을 얻는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되물으며 "기성이 청년을, 청년이 기성을,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며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태경 사상구 예비후보는 "3040세대가 세대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최적의 세대"라면서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입장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유연함으로 청년과 노년, 여성과 남성, 지역과 지역을 통합하는 정치를 꼭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김의성 중·영도구 예비후보는 "국민이 기회를 주신 덕분에 청와대에서, 부산시의회에서, 구청과 지역의 한가운데에서, 중앙정치에서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왔다"면서 "당선 즉시, 윤석열정권을 향해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 말할 수 있는 패기도 있다"고 자신했다. 

청년 예비후보들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으로 반사이익을 취하지 않겠다"면서 "국민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격을 되찾고, 미래를 꿈꾸고, 시대를 선도하는 정치를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입을 모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