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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전략기술 전략로드맵 완성…"기술 패권 경쟁 주도"

원자력·우주·통신·로봇·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 로드맵 수립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2.01 15:01:58
[프라임경제] 국가전략기술 육성의 기틀이 될 12대 분야별 임무중심 로드맵이 완성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제5회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의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수립된 7개 분야에 이어 최종 12대 분야 로드맵이 완성된 셈이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은 12대 전략기술 분야별 '국가 최상위 기술전략'이다.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가시적인 임무를 설정하고 기술확보를 위한 중점 투자방향 및 관련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로드맵에는 소형모듈원자로(i-SMR) 상용화와 독자적 공급망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위한 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 등 발사체·위성탑재체·달착륙선 핵심부품 자립화 등이 담겼다.

세부적으로 차세대 원자력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 확보를 목표로 기존 대형원전 대비 제작 기간을 단축한 제조 기술 개발 등 조기 상용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고온가스로,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 원자로 등 선진 원자로 핵심기술과 맞춤형 연료 기술도 확보한다. 폐기물 관리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기술 확보를 위해 처분 기술과 부지평가 기술 확보 지원에 나선다.

우주항공·해양 분야는 5개 중점기술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다단 연소 사이클 엔진 △우주관측·센싱 △달착륙·표면탐사 △첨단 항공 가스터빈 엔진·부품 △해양자원탐사 등이다. 

특히 영상레이더(SAR) 등 위성 탑재체 핵심부품을 자립화와 관측 감시 장비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또 1.8t(톤)급 달 착륙선 개발에 필요한 연착륙 기술도 확보한다.

항공 분야는 5세대 전투기에 활용할 코어엔진과 6세대 전투기용 엔진 핵심기술 선행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 분야에서는 해양자원 탐사와 채굴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차세대 통신 기술은 6G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표준특허 선점을 국가 임무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재 대비 50배 빠른 속도(초당 1테라비트)와 지연시간을 10분의 1로 줄이는 핵심기술을 오는 2026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안보와 직결되는 통신 분야 공급망도 강화한다. 개방형 오픈랜 관련 장비·소프트웨어 고도화와 함께 안테나, 무선 모듈 등 6G 핵심부품 국산화율 제고에 도전한다는 설명이다.

첨단로봇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로봇 구현을 목표로 악천후나 장애물 등 고난도 상황에서도 단시간에 우회경로를 탐색하고 인간 행동 패턴과 90% 이상 부합하는 '인간 수준 자율형 로봇'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이버보안 분야는 주요 국가가 의무화를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구성 명세서(SBOM)' 체계 등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국가전략기술 전략로드맵 주요 임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날 국가전략기술특위는 △AI반도체 활용 및 K-클라우드 기술개발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기술개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등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후보 사업 4건도 추가 선정했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2대 분야 전략로드맵·범부처 핵심 프로젝트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의 대표선수가 완비됐다"며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혁신·도전적 연구개발, 차세대 기술 선점 등 기술 패권 경쟁을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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