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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대웅제약·디엑스앤브이엑스·차병원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1.29 11:45:04
[프라임경제] 1월29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대웅제약(069620)은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이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 받았다.

베르시포로신은 2019년 미국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두 국가기관에서 대웅제약 신약 개발에 돛을 달아준 것이다.

대웅제약은 세계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이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 받았다. © 대웅제약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은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EMA는 유럽에서 인구 1만명 중 5명 이하로 영향을 주는 질병 중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고 환자들에게 상당한 혜택(Significant Benefit)이 예상되는 후보물질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EM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후보물질은 △임상시험에 대한 과학적 조언 제공 △허가 수수료 감면 △의약품 허가 시 10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이 부여된다. 미국은 7년간 독점권을 인정한다.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으로, 세계적으로 인구 10만명 당 13명 정도 발생한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 질환이지만, 기존 치료제는 부작용이 심해 신약 개발이 절실하다.

베르시포로신은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다만 인체는 콜라겐 부족 시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병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데 베르시포로신은 환자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범위까지만 콜라겐 생성을 억제해 폐섬유화를 완화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5월 유럽분자생물학회(EMBO)에서 논문을 발표하며 이 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

베르시포로신은 2022년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과 신속심사제도(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도 지정됐다. FDA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된 약물은 개발 각 단계마다 임상 설계에 대한 상담 및 획득한 자료에 대한 조언 청취 등 허가 승인 과정에서 FDA와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12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임상개발지원' 과제 중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 부문 우수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180400·DXVX)가 지난해 출시한 동반진단 서비스 'CLIDEX'의 매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국내 치료제 개발 기업 등을 통해 동반진단 'CLIDEX' 서비스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R&D 부문에서의 성과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CLIDEX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44만건 이상 축적된 유전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 사업 확대 및 신약개발을 위해 지난해 출시한 통합형 동반진단 서비스다.

현재 전 세계 동반진단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2022년 76억7000만 달러에서 2029년 159억1000만달러로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11.0%(CAGR)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동반진단 서비스 CLIDEX를 통해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엑셀시스바이오에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면역세포 프로파일링을 통해 T세포 수용체(TCR)의 염기서열과 mRNA의 발현 수준을 평가함으로써 환자의 면역체계 상태와 치료 대상 세포간의 상호 작용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면역체계를 다각도로 분석해 치료효과를 예측하고, 보다 개선된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동반진단 서비스 CLIDEX는 고객사의 어떠한 요청 사항도 최대한 반영해 빠른 속도로 최고, 최적 품질의 동반진단 키트를 맞춤형으로 개발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 파트너링 미팅과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CLIDEX에 대한 집중 홍보 및 발표를 통해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진단영역에서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CLIDEX를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린벳은 자사의 반려동물 전문 케어 브랜드 '파이브빈스(FIVE BEANS)'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솔트레인과 협업한 반려동물 전용 치약과 칫솔 등 덴탈키트를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우수한 원료 결합과 안정성, 기호성을 모두 고려한 반려동물용 치약과 전용 칫솔, 그리고 두 제품의 세트 구성인 덴탈키트 3가지로 이뤄져 있다.

반려동물용 치약은 솔트레인의 명품 소금(토판염)과 GC녹십자웰빙의 특허 유산균(락토바실러스), 천연 분해 효소 3종(덱스트라나아제, 리소짐, 브로멜라인) 등을 함유해 반려동물의 충치와 치주염 등 구강 건강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색소나 인공향료, 미세 플라스틱 등 10가지 유해성분을 제거하고 반려동물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불고기맛을 사용해 친숙하고 일상적인 양치 습관을 도울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전용 칫솔은 향균 99.9%의 음이온 미세모와 반려동물의 구강 구조에 맞게 설계된 20mm의 칫솔 헤드로 제작해 안전하고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출시된 신제품들은 파이브빈스 공식 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메디톡스(086900)는 자체 개발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이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 이치바(이하 라쿠텐)'에 런칭했다.

라쿠텐은 연간 5.6조엔(한화 약 50조6268억원)규모로 거래되며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쇼핑 플랫폼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일본 진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유통 채널로 알려져 있다.

메디톡스는 자체 개발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이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 이치바'에 런칭했다. © 메디톡스


메디톡스는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 뉴로락토 라인 3종, 뉴로데일리 라인 4종, 크림MD, 마스크팩 등을 라쿠텐에 입점시켜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일본 내에서 한국 뷰티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메디톡스는 차별화된 원료와 제품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라쿠텐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다가오는 2월5일부터 8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진단 전문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4(이하 메드랩)'에 참가한다.

메드랩은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 전문 전시회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메드랩에 참가해 중동 지역 내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GC(녹십자홀딩스) 산하 계열사인 GC녹십자엠에스, 진스랩과 함께 통합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검체 검사 서비스부터 진단 시약, 장비에 이르기까지 진단검사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며 GC그룹사 간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GC녹십자의료재단은 중동 시장의 수요와 환경에 최적화된 진단검사 아이템 위주로 홍보를 진행하는 등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동시에 해외 고객 대상으로 새롭게 오픈한 병리 검사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방침이다.

GC녹십자웰빙(234690)이 유영제약과 중국 필러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중국 필러 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 개발, 생산, 판매 및 마케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도 추가 논의중이다.

유영제약에서 제조한 히알루론산 필러는 20년 이상의 HA 제제 생산 노하우에 고유의 제조기술인 HIVE(Hybrid Technology Improving Viscosity and Elasticty) 기술을 활용해, 보다 향상된 점탄성과 안정성을 갖춘 바이페이직(Biphasic) 필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초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히알루론산 필러 품목 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휴젤(145020)이 태국에서 HA 필러를 론칭했다.

휴젤은 지난해 8월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최초 태국 HA 필러ᆞ보툴리눔 톡신ᆞ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기업이 됐다.

휴젤은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지난 16일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Eastin Grand Hotel Phayathai)에서 현지 의료 전문가(HCPs)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도 개최했다. 'Filling Like New You'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및 현지 권위자들이 연자로 참여해 지역에 특화된 최신 지견들을 공유했다.

독일 모리 클리닉스(MoryClinics GmbH) 소속 성형외과 전문의 베잔 술타니(Dr. Bejan Sultani)는 풍부한 임상 경험에 기반해 제품의 특장점 및 안전성을 설명했으며, 태국 시암대학교 의학부(Faculty of Medicine, Siam University) 탄바 탄사팃(Tanvaa Tansatit) 교수와 태국 닥터 멕 클리닉(Doctor Mek Clinic) 피부과 전문의 밧차폰 타나밋라마니(Vatchapon Tanamittramanee, M.D.)는 태국 필러 시장의 현황과 제품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휴젤㈜이 태국에서 HA 필러를 론칭했다. © 휴젤


론칭 세미나에 앞서 독일 전문의 베잔 술타니는 시술 초심자들을 위한 소규모 '핸즈온 트레이닝'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제형·주입감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시술 테크닉을 전수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심가양 교수는 어깨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기반의 재활과 통상적 재활의 효과에 대해 대조 분석을 진행, 그 결과를 네이처 파트너 저널인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357)' 2023년판에 발표했다. 

총 24주간 진행된 이번 연구는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한 115명을 디지털 헬스케어 재활군과 기존 재활군으로 구분한 후, 총 4번(수술직후, 수술 후 6주, 12주, 24주)에 걸쳐 단순어깨검사(SST)와 어깨통증 및 장애지수(SPADI), 운동범위(ROM), 근력, 악력 등을 측정·비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재활군에게는 증강현실 기반 재활 솔루션을 적용한 재택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기존 재활군은 재활운동 교육과 함께 교육자료를 활용한 자가운동을 시행했다.

그 결과 객관적인 지표인 통증, 운동범위, 근력, 악력 측면에서는 그룹 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환자보고 결과측정인 어깨 통증 및 장애지수, 삶의 질의 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 재활군에서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특히, 주요결과인 단순어깨검사에서는 수술 후 12주째에 기존 재활군에 비해 12% 더 호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가양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최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상호 작용을 바탕으로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는 증강현실 기반의 솔루션이 재활치료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며 "본 연구는 디지털 헬스를 적용한 병원 기반 재택재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더 나아가 기존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재활 방법임을 입증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 제목은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활용한 수술 후 재활에 대한 무작위대조시험(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postoperative rehabilitation using digital healthcare system after rotator cuff repair)'이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은 경기도 119구급대 품질관리 향상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급지도의사 표창장을 수상했다.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은 2018년부터 119구급대원 대상으로 현장응급의료종사자들에게 소아응급 대응 능력을 높이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은 "현재 소아 환자를 위한 의료환경이 힘겨워지면서 구급대원들도 응급상황에 놓인 환아를 빨리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들었다"며 "현장에서 가장 먼저 환자를 마주하는 구급대원들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응급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교육과 원활한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왼쪽 두번째)이 119 구급대원과 경기도 구급지도의사 표창장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차병원


한편, 분당차여성병원은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어려운 시기에도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에서 소아응급 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했다. 경기도 유일한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소아응급 전담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아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비롯해 지역 협력 의료기관 및 소방서에 소아 환자에 관련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와 건강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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