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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인터뷰 광주 서구갑 박혜자] "일하는 정치…광주를 기회의 도시로 만들겠다"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차별 철폐 기조도 깨졌다. 대한민국의 총체적 퇴행 막기 위해 도전"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4.01.26 16:29:14

박혜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제19대 국회의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호남대 인문사회대학장 등을 역임한 박혜자 전 의원은 "검찰 독재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일하는 정치로 광주를 기회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4월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의원은 "광주를 미래 세대들의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가는, 광주 정치의 본연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면서 "광주 발전을 실현하고 서구의 목소리를 대변할 최적임자"라고 자신을 표현했다.

출마의 명분으로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저를 다시 정치로 불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 이래 수십 년 동안 유지해 왔던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차별 철폐 기조도 깨졌다.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퇴행을 막기 위해 도전한다"고 부연했다. 

박 전 의원은 "지역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지역 대학들이 글로컬(Glocal) 대학 선정에 탈락'한 것을 짚으며, "지역 대학 소멸은 지역 소멸과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미래도시 성장을 위한 지역발전 인재풀이 고갈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방 대학의 경쟁력을 강조한 박 전 의원은 "저 같은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 광주에 꼭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광주 서구갑을 발전시킬 공약으로 △도심 융합 특구 내 디지털 교육 문화 콘텐츠 집적화 단지 조성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 △ 상무소각장 주변 공터엔 공동주택교육관을 설립 △아파트 공동체 생활의 가치 실현 등을 밝혔다.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과 민주당 탈당파들을 강도 높게 비난한 박 전 의원은 "양당제의 최고 수혜자들이 양당제를 혐오와 증오 정치의 근원으로 몰아가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직격했다.

현역의원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높게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현역의원의 의정 활동에 응답한 시민의 냉정한 평가"라고 진단했다.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는 폭정과 오만, 무능이라고 강조한 박 전 의원은 "당선된다면 민생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의정 활동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박혜자 전 의원은 전남여중·고, 이화여대를 거쳐 이화여대와 미국 오리건대학, 서울시립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호남대 인문사회대학장,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을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구 갑에 출마, 12년 만에 광주지역 여성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2019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제10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을 역임했다.

본지는 26일 박혜자 전 의원을 만나 그의 정치 철학과 광주 서구갑 발전에 대한 비전, 총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 프라임경제

-아래는 일문일답-

-박혜자 후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세상을 바꿀 정책 전문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회의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호남대 인문사회대학장,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각종 혁신적인 정책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 능력을 검증받았습니다. 이 같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주복지사회와 획기적인 광주 발전을 실현하고 서구의 목소리를 대변할 최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냉소와 환멸이 극에 달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저를 다시 정치로 불러냈습니다. 한국경제가 침몰하면서 서민 고통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9·19 군사합의 파괴 이후 외교와 안보도 무너졌습니다. 김대중 정부 이래 수십 년 동안 유지해 왔던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차별 철폐 기조도 깨졌습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퇴행을 막기 위해 지금은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워야 할 때입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광주지역 현안들은.

"지역인재 유출을 막는 게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광주는 최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이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적 지역 대학을 육성하는 글로컬(Glocal) 대학 선정에도 탈락했습니다. 

지역 대학 소멸은 지역 소멸과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지역 대학 지원 사업에 잇달아 탈락한 것도 뼈아프지만 미래를 향한 뾰족한 탈출구가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우리 대학생의 상대적 박탈감은 지역 차별로 느껴지지 않을까요. 광주의 아들, 딸들이 일자리 기회를 얻지 못해 서울로,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미래도시 성장을 위한 지역발전 인재 풀이 고갈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지역과 대학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연대와 협력을 도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지역 대학은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지방정부는 일자리와 거주, 문화 기반 마련과 지역 균형 발전 전략까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외람되지만 저 같은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 광주에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서구갑을 발전시킬 핵심 공약은

"지역인재육성법 2탄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시대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지방에서도 교육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도심 융합 특구 내 디지털 교육 문화 콘텐츠 집적화 단지를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도 법적 접근과 상시적 접근을 위한 노력도 하겠습니다. 옛 상무소각장 주변 공터엔 공동주택교육관을 설립하겠습니다. 교육관에선 공동주택관리자 육성과 관리 교육, 민원 상담 및 컨설팅, 친환경 등 공유가치 확산과 공동체 활성화 등을 지원해 아파트 공동체 생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관료는 예산을 주면 잘 쓸 줄 아는 사람이지만 저는 이미 국회 예결위원을 거쳤고 예산 물길을 압니다. 노무현 정부나 문재인 정부에서 관료들에게 당했던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과 민주당 탈당파들을 강도 높게 직격했는데.

"양당제의 최고 수혜자들이 양당제를 혐오와 증오 정치의 근원으로 몰아가는 것은 자가당착입니다. 정당사를 되돌아보건대 회색 정치가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 국민은 시대정신을 추구하는 정치인과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정치인을 늘 정확하게 심판해 왔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도대체 무엇을 얻기 위해 민주당을 버리고 분열의 정치에 나선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총력을 모아 반민주주의 세력과 싸워야 할 시기에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인들은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입니다."

-현역의원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높게 나온다. 배경은 무엇 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역의원의 의정 활동에 응답한 시민의 냉정한 평가입니다. 호남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지역 예산 확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죠. 

여기에 오로지 다음 선거만 생각하며 지방의원을 동원해 당원모집이나 관리를 하고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모습에 시민이 적잖이 실망한 것도 현역의원 교체 여론에 불을 지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민과 서구주민을 만나면 민심을 귀담아듣고 민심에 따라 속 시원히 말이라도 제대로 해 달라는 주문이 많습니다."

-당선되면 의정 활동 중 꼭 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마주한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는 폭정과 오만, 무능입니다. 윤 정권의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반환경의 퇴행을 온몸으로 막아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민생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의정 활동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앞서 말씀드린 제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낼 것입니다. 제가 여성 정치인 만큼 여성의 정치 진출과 지원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겠습니다."

-서구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윤 정부와 싸워서 평화를 지키고 민생과 경제,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지켜야 합니다. 아시아문화전당 국가기관 지위를 두고 박근혜와 싸워 이긴 저 박혜자가 윤 정권과 더 잘 싸울 수 있습니다. 박혜자가 때로는 광주시민 여러분의 전사가 되고, 때로는 여러분과 함께 비를 맞는 따뜻한 위로가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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