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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해외 이사회' 포스코 후추위, 논란 속 숏리스트 확정

내부 5명·외부 7명 선정…"차기 회장 후보 선출, 공정하도록 최선 다할 것"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1.24 17:50:17
[프라임경제] 포스코홀딩스(005490)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후추위는 24일 제 7차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총 12명을 확정했다.

내부 5명, 외부 7명으로 지난 17일 결정한 '롱리스트' 총 18명에 대해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가로 심사한 결과다.

△산업 △법조 △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지난 1주일 간 후추위로부터 받은 롱리스트 후보 전원의 자기소개서와 평판조회서 등을 토대로 심사 작업을 진행해왔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 연합뉴스


후추위는 이들 12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하고, 파이널리스트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후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대면 심사를 통해 2월 중 1인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한 뒤,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주주총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대면 심사에서는 후보자들과 직접 면담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각 후보의 미래 비전과 이를 수행할 전략,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주주 존중 자세를 비롯한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후추위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회사, 주주 및 이해관계자, 나아가 국민들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사내·외 이사 12명 등 그룹 관계자 총 16명은 해외 이사회와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됐다. 현재는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가 배임 혐의를 비롯해 사외 이사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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