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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업실적 주시 속 '혼조'…S&P 최고치 또 경신

WTI, 0.50% 내린 배럴당 74.37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하락'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1.24 08:54:47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 속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혼재된 실적이 더해지며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36p(-0.25%) 하락한 3만7905.4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7p(0.29%) 오른 4864.60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65.66p(0.43%) 뛴 1만5425.94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확인하며 정중동 행보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나이티드 항공, 프록터앤갬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며 일제히 상승했다"며 "반면 존슨앤존슨과 3M은 생각보다 부진한 매출 전망을 제시한 탓에 하락했다. 두 종목이 큰 비중으로 편입된 다우 지수가 하락하며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내림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장 종료 후 실적을 공개한 넷플릭스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가입자수를 공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며 "반도체 회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차량과 산업용 반도체의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일은 테슬라와 IBM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그 다음날에는 인텔과 비자 등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 후퇴하고 있지만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연초와 달리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시장금리 역시 지난주 후반부터 제한된 범위에서만 움직이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3.3bp 오른 4.14%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5bp 하락한 4.38%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엔과 유로의 약세가 부각되면서 전일 대비 0.23% 상승한 103.57pt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고점을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생산 증가 소식과 리비아 유전 재개 소식으로 인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9달러(-0.5%) 내린 배럴당 74.37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는 0.51달러(-0.60%) 밀린 배럴당 79.55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내린 7388.0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4% 밀린 1만6627.0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3% 떨어진 7485.7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4.41% 하락한 4465.91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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