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기업 오브젠(41786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공모한 2023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인 '금융 합성 데이터'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금번 사업은 오브젠을 주관사로 총 9개 산·학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금융 합성 데이터란 실제 금융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는 데이터의 특성을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여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실제 금융 데이터를 대체하는 가상의 금융 데이터다.
이번 사업으로 총 12종의 2700만건 이상이 구축된 '금융 합성 데이터'는 상품개발, 위험관리, 마케팅 3대 분야에서 다양한 AI모델 개발 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금융 합성 데이터 구축은 데이터 구성이 복잡·방대하고 개인정보를 다루는 등 기술적으로 상당한 난이도가 필요한 사업이다.
오브젠 컨소시엄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합성 프로세스를 자체적으로 정립하여 900만건 이상의 다차원 시계열 데이터에 내재된 특징을 잘 재현한 합성 데이터를 구축했다. 정확도를 담보하면서도 민감한 개인정보는 식별할 수 없도록 보호하였다.
금번 사업의 성공은 국내 데이터 산업 및 AI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창민 NIA 수석연구원은 "금융 합성 데이터 구축 사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규모의 금융 데이터 합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라며 "민감한 개인 정보를 보호하며 저비용 고효율의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합성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책임자인 윤은영 오브젠 AI 연구소장은 "그동안 네이버클라우드, NICE평가정보의 데이터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금융 합성 데이터 구축은 기업들이 내·외부데이터와 결합해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오브젠이 개발한 대규모의 다차원 시계열 정형 데이터 합성 기술은 금융 뿐 아니라 데이터가 부족해서 AI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배문 오브젠 대표이사는 "각 산업에서 필요한 관점에 맞춰 규모의 제한없이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금융 뿐 아니라 유통, 통신, 공공 등 확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이번 성공적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주력 핵심산업인 디지털마케팅 자동화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데이터 산업 영역을 개척하여 확장해 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