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훈 의원 페이스북 캡쳐. ⓒ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12차 검증 위원회 심사를 개최하고 통과자 31명 명단을 발표했다
민주당 공직자선거후보자검증위는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후보자 검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검증 결과 발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후보들은 부적격 등으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2차 검증위 심사는 이재명 당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한 지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해 최고위를 주재한 직후의 심사로,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증위 심사 통과를 전하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재명 당대표를 살려주셨듯이, 민주당이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신 의원은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주·화순 선거구에서 이어지고 있는 네거티브 공세와 막말, 억지 주장 등에 우려를 표했다.
최근 한 상대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실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신 의원을 비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직 국회의원이 중앙당의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예비후보조차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역민들께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라며 신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했다.
덧붙여 "민주당의 총선승리와 선배님의 더 큰 미래를 위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나주와 화순을 위해 용기를 보여 주십시오.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로 남아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마치 신정훈 의원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할 것을 확신하는 행태로 비쳐진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유권자들은 손 후보 측의 언행을 두고 '마치 이재명을 공격하는 이낙연이 연상된다'며 리틀 이낙연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거침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선거사무소 외벽의 현수막은 자신의 정책과 비젼을 홍보하는 최적의 전략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홍보 전략은 포기하고 상대 후보 비난에 치중하는 모습은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이는 '기면 기고 아니면 그만이다'라는 식으로 마구잡이로 하는 음해성 선거운동으로 보인다. 비전이나 정책 제시 없이 네거티브에만 치중해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보기 좋은 모습은 결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또 "반사이익을 얻기 위해 네거티브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하려던 시대는 한물간 정치다. 최근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 후보의 네거티브는 도를 넘었다"고 짚었다.
신정훈 의원도 상대 후보의 행동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신 의원은 "검증과정 기간 동안 여러 방법으로 저를 향한 공격이 있었지만, 최대한 말을 아끼고, 행동을 낮춰왔다"며 "이유는 단 하나, 공정한 검증을 위해서 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과거 경력에 대한 비판과 공격은 십 수년간 계속되어 온 일방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공천 과정과 청와대의 공직심사 과정에서도 문제없음이 여러 차례 확인되었고, 오늘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가 있기까지 믿고 기다려 주신 분들, 그리고 우려와 걱정으로 따뜻한 조언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주민들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22대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고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한다. 당내에서 상대방을 향한 비난과 폄훼는 상처만 남는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정훈 의원은 "저는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고, 전쟁의 정치를 멈추고,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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