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부토건은 필리핀 4PH 주택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정부 부처인 인간정착도시개발부와 시행사인 GHCI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삼부토건
[프라임경제] 삼부토건(001470)이 지난해 3월부터 추진 중인 필리핀 주택사업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삼부토건은 필리핀 '4PH' 주택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정부 부처인 인간정착도시개발부(DHSUD ·Department of Human Settlement and Urban Development)와 시행사인 GHCI(Global Home Consortium Inc.)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의 주요 골자는 GHCI가 DHSUD에 50만호의 주택을 대통령 임기 내 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4PH 프로젝트는 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의 공약사업이다. 임기 기간 중 600만호의 주택을 건설해 저소득층 가구에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행사인 GHCI는 미국의 나스닥에 상장된 굴지의 부동산 투자 회사 뉴마크(Newmark) 그룹이 리더로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뉴마크 그룹의 부회장인 로멜 까녜테(Romel Canete)가 필리핀 GHCI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로멜 까녜테 대표는 전 필리핀 국회의원 출신으로 뉴욕 맨해탄 최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인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개발을 이끈 입지적인 인물로서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GHCI는 4PH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주요 투자사인 미국의 다이달로스 캐피탈 파트너스(Daedalus Capital Partners)와 필리핀 정부측 주택사업 전문회사인 깔루아 리얼트리(Kalua Realtry and Development Corp)로 구성된다.
해당 컨소시엄은 주 계약자(시공사)인 삼부토건, 재정자문사인 뉴마크그룹, 건설관리 및 기술컨설턴트인 에이컴(AECOM)사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후속조치로 1단계 사업 5만호에 대해 GHCI와 삼부토건 간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