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버다임케이(이하 오버다임)는 지난 16일 허난웨이즈카실업유한공사(河南韦之卡实业有限公司)와 신다제안(信大捷安) 창업자 판예차이(樊业才) 등의 연합투자자가 오버다임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사업에 총 45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투자유치 조인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버다임은 지난해 3월 중국 허난성 난양시 워롱취 인민정부와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공장 이전 △제품 생산설비 구축 △신제품 출시 등 그동안 오버다임 난양공장을 완공하기까지의 경과보고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허난웨이즈카실업유한공사는 투자전문회사 허난콴광투자유한공사(河南宽广投资有限公司) 회장 챠오바이챠오(曹百超)가 설립한 회사다. 챠오바이챠오 회장은 기업경영컨설팅 전문회사 허난하이팅기업관리자문유한공사(河南海庭企业管理咨询有限公司)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
판예차이는 보안 암호화 칩 제조업체인 신다제안을 창업한 창업자이다. 신다제안은 암호화 기술을 핵심기술기반으로 하는 정보보안기업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안칩 △보안단말기 제품 △보안플랫폼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신다제안은 대표적인 혁신형 과학기술기업으로 정부기관 및 관계기관에서 다수의 우수기술상을 수상하고, 허난성 지적재산권 우위 기업 등의 영예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상하이 증시에 주식 공모 및 상장을 신청했다.
오버다임은 세계 최대 크기인 254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무안경 3D 전문회사로 국내외 △옥외광고 △테마파크 △오락 △게임 업계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전용 안경 없이도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넓은 시야각으로 많은 사람이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특히 옥외 광고시장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버다임은 지난 2019년 6월 세계 최대 사이즈인 254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KTX 서울역사에서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미국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탈리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등에서 총판 및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오버다임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오버다임 중국법인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중국법인은 중국 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생산 및 유통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투자금의 많은 부분이 한국 내 R&D센터에서 무안경 3D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강철수 오버다임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연구개발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한 만큼,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무안경 3D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