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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기 수상 아소 다로 급부상,한일관계 냉각 불가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01 23:19:44

[프라임경제] 일본 후쿠다 수상이 1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자민당 차기 총재 인선을 당부하고 나선 가운데, 이 과정에서 차기 수상감으로 조명을 받는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소 다로 간사장은 아소 시멘트 사장이면서, 정치 명문가에서 차분히 수업을 받아온 전형적인 정치 엘리트다. 외무 대신을 역임한 경력도 있다.

그러나 아소 간사장은 차기 수상이 되는 경우 한일 관계 및 동북아 정세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아소 간사장은 패평양 전쟁 전범 합사 문제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한국과 중국의 정서에 대해 "야스쿠니 참배를 반대하는 것은 한국과 중국뿐"이라면서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으며, "창씨 개명은 당사자가 원해서 한 일"이라는 등 문제 발언을 해 악명이 높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온건했던 후쿠다 내각에서도 독도 문제를 놓고 분쟁이 있었던 한일 관계는 새 수상의 빈약한 역사 인식으로 인해 한 차례 더 깊은 골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이명박 정부로서는 녹록하지 않은 외교적 숙제를 안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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