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본사 전경. ⓒ 제일기획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여전히 풍부한 성장성을 지니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Top-Pick을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파리 올림픽 및 인공지능(AI) 대중화에 따른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자"라며 "온드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산업 최신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준비해둔 만큼, 중장기 성장 가시성도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예상보다 완만한 광고집행 재개 추이를 반영해 직전 3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2023년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 줄어든 4044억원, 8% 성장한 77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광고주 전반의 집행 재개가 두드러졌던 10~11월과 달리, 12월 집행 기조가 상당히 보수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올림픽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매출총이익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7% 성장,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0% 성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는 최근 흐름을 고려 소폭 내려 잡았으나, 지난해 기저가 워낙 편안한만큼 분기 실적 성장세는 연중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파리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인 캡티브 광고주의 집행 확대에 따른 직접적 수혜에 더해 한동안 부진했던 유럽 광고 시장 리바운드에 따른 간접적 수혜까지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론칭될 것"이라며 "대중화 초기 단계인 만큼, 해당 서비스와 관련된 마케팅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