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글과컴퓨터, AI 사업자 '진화'… "GPT스토어 입점 주목"

밸류에이션 매력 보유…"M&A 및 전략적 투자 지속, 향후 주가상승에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1.09 08:47:50

ⓒ 한글과컴퓨터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9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인공지능(AI) 사업자로의 진화 중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유진투자증권 추정 올해 예상실적 기준 예상 주당순이익(EPS) 1926원에 동종·유사 소프트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7.5배를 15.0% 할인한 14.9%를 적용,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의 할인 근거로는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를 통해 AI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라는 점을 반영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0.1배로, 국내 동종 및 유사업체 평균 PER 17.5배 대비 크게 할인돼 거래 중이다"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동사는 최근 풍부한 자금을 기반으로 동사의 오피스 제품군을 핵심으로 AI 관련 기업의 M&A 및 전략적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주가상승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AI 스타트업 기업 포티투마루(42Maru)에 전략적 투자 집행했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물론 하나은행, IBK자산운용 등과 함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술력을 강화해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기업 간 거래(B2B)는 물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AI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또한 약 190억원을 투자해 전자문서 1위 기업 클립소프트의 지분 67%를 확보했다. 올해 1분기부터 클립소프트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는 클립소프트 인수를 통해 전자문서 시장에 1위 기업으로 등극은 물론,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디지털데이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B2B 시장의 확실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GPT 스토어에 제품 입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사의 챗봇, OCR,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 생성형 AI 기반 모듈화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입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