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4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이란 폭탄테러에 국제유가 상승세 △'홍해 리스크' 지속 △초전도체 관련주 반등이었다.
◆ 국제유가 급등 속 관련주 '함박웃음'
이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 가스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특히 흥구석유(024060)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상승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밖에 대성에너지(117580), 한국석유(004090), 중앙에너비스(000440), 지에스이(053050), 극동유화(014530) 등도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작게는 9%대에서 많게는 27%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한편 현지시간 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 4주기 추모식 폭발 사건으로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199명이 부상당했다.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이란 정부는 이번 사태의 배후로 이스라엘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홍해 '긴장 지속'…해운주 연일 상승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이용한 교역의 위험도가 높아지며 국내 해운주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홍해를 우회하는 만큼 운송비 증가로 인해 물류비가 높아질 것이란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흥아해운(003280)은 금일 정규장에서 상승제한폭까지 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밖에 대한해운(005880), STX(011810), STX그린로지스(465770), HMM(011200) 등도 금일 정규장에서 작게는 1%대에서 많게는 9%대까지 상승세를 나타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최근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 "中, 상온 초전도체 발견했다" 소식에 관련주 급등
위성 전문 스타트업 아스트라니스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Astranis Space Technologies)의 CoS(Chief of Staff)인 크리스티안 케일(Christian Keil)은 금일 X(옛 트위터)를 통해 "LK-99를 복제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두 곳의 중국 연구소가 상온의 초전도체를 발견했다. 이들은 250K, 즉 -10F 또는 -23C의 초전도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해당 소식에 전해지자 국내 초전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증폭되며 관련주들의 주가가 반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정규장에서 상승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서남(294630), 씨씨에스(066790), 파워로직스(047310) 등도 금일 정규장에서 작게는 13%대에서 많게는 17%대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