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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이개호 제친 박노원 전 행정관 예사롭지 않은 상승세

담양·장성·함평·영광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1위…28.1% vs 24.5%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4.01.06 14:12:12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이 2024 총선 담양·장성·함평·영광 선거구 출사표를 던졌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장성군 부군수를 지낸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이 2024년 총선 담양·장성·함평·영광 선거구 예비후보로 나서면서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했다.

특히,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 의뢰를 받아 지난해 12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담양·함평·영광·장성 민주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박노원 전 행정관이 28.1%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이개호 의원은 24.5%, 이석형 전 군수는 23.2%, 김영미 교수는 15%, 김선우 전 복지TV사장은 3.1%로 나타나면서 박노원 전 행정관의 선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노원 전 행정관의 선전은 이개호 의원의 3선 피로감을 느낀 부동층의 선택으로 보여 진다, 또, 중앙부처와 전남도, 전 청와대 등 오랜 공직생활로 인한 전문적 식견이 기대감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노원 전 행정관은 지난달 11일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내 혁신'과 '민생 개혁'을 가치로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치 신인 18명과 공동 출마선언을 한 박 전 행정관은 민주당 우세 지역구 3선 초과 국회의원 출마 금지, 권리당원의 권리확대, 당내 개혁 등을 요구했다.

당원과 민주당 지지층의 긴급한 요구인 당의 기득권을 혁파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프라임경제는 4일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올 4월 총선에 임하는 그의 각오와 비전, 그리고 그의 정치 로드맵을 들어봤다. 

-쇠퇴와 소멸위기가 현실화 되가고 있다. 대응 할 수 있는 전략이 있는지.

"전남 지역이 굉장히 쇠퇴하고 또 소멸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 그리고 노령 인구가 65세 이상 인구가 면 단위는 거의 40%에 육박해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담양·장성·함평·영광지역은 공통적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올 수 있는 그런 공약을 많이 세워야 한다.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 때문이다.

전남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충족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에너지와 관련된 기업과 신산업, 새로운 산업을 선점해야 한다. AI 산업과 자동차 전기자동차 산업 등 에너지에 기반을 둔 신산업을  빨리 가져와야 된다.

-지역별 맟춤형 공약이 따로 준비돼 있다면.

"영광군은 광주광역시와 대마전기자동차산단을 중심으로 한 광주·전남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공동협력의 뜻을 모았다. 영광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첨단산단, 빛그린산단, 미래차 국가산단 등 대형산단에 공급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RE100 산단) 공동협력방안을 창출해 내야한다.

특히, 영광의 풍력이라든가 태양광 에너지 등 검증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야한다.

함평군은 땅도 넓고 전남의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1차 농업의 위주로만 돼 있고, 또 쌀과 축산업으로만 돼 있어서 그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산업단지가 반드시 들어가야 된다.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9월30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승인 및 지정 고시돼 함평군 월야면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거동, 덕림동 일대에 조성하는 광주 전남 공공 국가산업단지다. 1단계 기반시설공사(264만㎡)를 지난 2020년에 완료하고 2단계 기반시설공사(142만㎡)를 오는 2024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이전부지 조성에 속도를 내야한다. 그 기업과 함평에 걸맞는 생태산업 조성이 필요하다."

"장성군은 교통의 요충지이다. 그리고 심뇌혈관센터는 제가 부군수 시절에 대통령 공약에 넣고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이제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국가 차원에서 심뇌혈관질환을 연구‧대응하는 의료기관으로, 남면 장성나노산단 1만9800㎡ 부지에 국비 1001억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2027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공된다. 

장성에는 국내 최대 규모(388㏊) 편백나무 숲이 있다. 전국의 편백나무가 20%가 장성이 있다. 의료와 치유관광을 접목한 치유경제 활성화로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담양군은 에코 산업으로 관광이 활성화돼 있다. 관광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방문하는 스테이케이션의 명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쉬면서 일자리도 찾을 수 있는 첨단산업 분야 기술과 연계를 해, 관광과 함께 주거가 편안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스테이케이션화된 도시로 만들어야 신활력 관광도시로서 지역개발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담양 제2일반산업단지와 메디푸드 중심의 음식 특화 농공단지 및 시니어 의료단지 조성을 서두르고, 담양이 가진 생태와 문화를 담은 즐길 거리를 확충한다면,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담양 관광산업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것이다."

-함평과 영광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양산업 공약이 있다면.

"정부 정책적으로 경상도 위주로 돼 있고 해안과 연관된 산업 연관이 안 됐더라도 제조업이라든가 공업을 또 경상도 쪽으로 많이 유치를 했다. 거의 불모지였던 거제도 같은 경우는 조선소가 위치해 있고 포항 같은 경우도 제철소가 있다.

그런데 과거 곡창 지대고 일제시대 쌀 수탈을 위해 항구를 키웠던 군산, 목포 강경 이런 데는 지금 다 쇠퇴했다.

중국 시장이라든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다면 서해안이 많이 활성화돼야 되는 게 사실이다.다만 영광과 함평의 바다가 수심이 깊지 못해서 큰 무역항으로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만약 이 지역에 서해안 철도가 연결이 된다면 충분히 물류 이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관광과 어우러진 자원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 서해는 어족 자원이 굉장히 풍부하고 수산물도 많이 나오고 뻘이 있기 때문에 정화도 가능하다.

수산 가공 가능한데 가공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다. 앞으로도 관광이나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사업에 관여하는 국비·도비를 끌어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급변하는 해양 환경에 적기 대응하고 대내외적 역량을 강화시켜 영광과 함평지역 해양수산 발전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

-담양·장성·함평·영광지역 군민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이제 22대 국회에서는 국가 균형 발전이 본격적으로 논의가 돼야 되고 미래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모든 예산과 기준의 국가 균형발전 기준이 들어가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지역 균형 발전을 반드시 이룩하고 지역의 거점이 될 수 있을 만한 산업과 특색을 반드시 갖춰야 된다고 생각한다.

경력 경험을 얘기하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 경험을 한다.저는 기획력이 있으면서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년 가까이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공직으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불가능한 부분들을 많이 이루어냈다.

기초자치단체에서 두 번 근무를 했고 전남도청에서도 중요 보직을 받아서 근무를 했다. 청와대에서 재직 기간 동안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했던 그런 경험이 있다.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들한테 뭐가 도움이 될까 고민하다 보니 이루어 낸 성과들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기획과 일을 많이 추진했다는 그런 점에 비해서 경쟁자보다도 결코 경험이 뒤지지 않다고 저는 생각한다.

담양·장성·함평군민 모두의 삶이 정겹고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경청하고 소통하며 여러분과 함께 달려나가겠다.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담양·장성·함평·영광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박노원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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