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낮춘 135억달러(약 17조6000억원)로 설정했다.
이는 작년 목표치 157억4000만달러(약 20조5000억원) 대비 14% 줄어든 수치다. 또 작년 수주액 223억2000만달러(약 29조1000억원)의 60% 수준이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20만㎥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이자 국내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속한 세계 1위 조선업체다.
사업회사별 수주 목표액은 △HD현대중공업 95억2800만달러 △현대삼호중공업 32억달러 △현대미포조선 31억달러다.
HD현대중공업은 주요 부문별 목표 수주액을 △조선 52억달러 △특수선 9억8800만달러 △해양플랜트 10억1500만달러 △엔진기계 23억2500만달러 등으로 설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상선 목표치를 낮추고 특수선 목표치를 상향한 것이 특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미 3년 치 이상의 수주잔량을 확보한 상태로,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자 올해 수주 목표액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