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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글로벌 경쟁력 기반 ESL 성장 '주목'

전기차 충전기 파워 모듈 부문 영역 본격 확장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1.04 08:48:49

ⓒ 솔루엠


[프라임경제] SK증권은 4일 솔루엠(248070)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전자식 가격표시기(ESL) 부문의 성장이 외형 성장을 견인함은 물론 이익률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업황 회복에 따른 VS (Visual Solution) 사업 부문의 반등은 올해 기초체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파워모듈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는 미래 성장성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켜줄 요인들"이라고 조언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ESL 시장의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약 13억 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ESL 시장은 2028년 약 25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2년에는 약 46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평균성장률(CAGR) 15%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것은 ESL이 소비자들의 소비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를 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better)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ESL은 태그형 모바일 결제 및 모바일 앱, 스마트 자판기 등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따라서 글로벌 리테일 기업 등을 중심으로 ESL의 확대 적용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10 월 CE 인증을 획득한 전기차 충전기 파워모듈(PSU)은 새해 눈여겨봐야 할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워모듈은 전류의 형태를 바꿔줌으로써 전기차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모듈"이라며 "전기차 충전기 중 원가 비중이 가장 높은 부분이자,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전세계적으로 중국산 저가 제품의 확산이 크게 나타났던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지만 이로 인한 문제점들이 대두됐고, 확실한 밸류체인의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기 시작했다"며 "동사는 지난해 국내외 기술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파워 모듈 부문에서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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