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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선제적인 위기 관리 필요"

농촌 개발·환경개선 투자 등 신규 사업 주문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01.02 12:21:4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신년사에서 선제적인 위기 관리·대응을 강조했다. ⓒ 프라임경제 편집


[프라임경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범농협 임직원에게 선제적인 위기 관리·대응이 필요한 한 해라고 당부했다. 

2일 농협중앙회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지금 또 다른 한 해의 시작점에 서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힘써 추진해야 할 범농협 경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이 꼽은 경영방향은 △함께하는 100년 농촌 추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대응 △부문별 핵심역량 강화 등이다.  

이 회장은 "농촌이 살아야만, 농협이 살 수 있고 나라도 살 수 있다"며 "함께하는 100년 농촌 추진에 조직의 명운을 걸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을 위한 100대 핵심과제가 부문별 사업 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과제 실천으로 절박한 농촌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첨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청년 농업인 육성과 도농상생 공동사업 등 기존 사업에 대한 확대·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농촌 공간 개발과 환경개선 투자 등의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해서는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경영 기조를 '현상 유지' 및 '긴축 경영'에 두고 있다"며 "우리도 예외일 수 없고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며 "1111개 농축협을 비롯한 전사는 리스크 관리 체계가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각 사업 영역별로 강화해야 할 역량을 꼬집었다.

이 회장은 금융 부문에 대해 "예대마진 중심 수익구조 등이 갖는 한계를 직시하고, 이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농축협 상호금융은 콕뱅크 등 디지털금융 플랫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 상품·서비스를 다양화해 고객 기반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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