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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세계 6번째 혈액투석기 기술 보유국 지위 '주목'

"높은 성장 잠재력 가진 사업 근시일 내 본격화될 것 전망…주목 필요"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1.02 09:12:53

ⓒ 시노펙스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일 시노펙스(025320)에 대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액투석 관련 제품 국산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근시일 내 허가 취득 후 사업 본격화가 기대되는 바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비롯한 전자부품 사업과 다양한 필터 사업을 영위 중이다. 

FPCB 사업은 모바일향으로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조립품(PBA)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배터리를 연결하는 FPCB 사업을 확대 중에 있다. 

필터 사업은 반도체, 수처리 필터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고분자전해질막(PEM) 및 연료전지 가습막, 혈액투석기 등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활용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액투석 관련 제품 국산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국책과제 사업을 수주해 연구개발을 진행,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식약처 제조허가 또한 근시일 내 획득할 것으로 기대돼 상반기 내 판매 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콩팥은 한번 기능을 잃으면 회복할 수 없으며, 만성콩팥병에서 말기신부전으로 단계가 악화될 경우 투석·이식 등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다. 

한국 성인 만성콩팥병 유병율은 8.4%로 400만명이 넘으며,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유병자 수는 2021년 기준 12만7068명으로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한 상태다.

국내 혈액투석 관련 필터 및 소모품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내외로 추정되며, 글로벌 혈액투석기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857억60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아직 사업 시작전이기에 구체적인 실적 추정은 어려워 보수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나, 동사는 2027년까지 국산화 대체율 30%까지 확대하고자 목표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또한 준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사업이 근시일 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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