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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산업은행, 금융채권자 협의회 소집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업계 16위 건설사 '휘청'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12.28 11:32:13

태영건설이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 산업은행


[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이 태영건설 제1차 금융채권자 협의회를 소집 통지하고 내년 1월11일까지 구조조정을 위한 결의 절차에 나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이하 워크아웃)'를 신청했다.

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확대한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출 만기연장과 차환이 어려워져 결국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우선 산업은행은 이날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자구계획을 검토해 제1차 금융채권자 협의회를 소집 통지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11일까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결의 절차가 진행된다.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제1차 협의회에서 정해진다. 이와 함께 이들은 △채권행사 유예·기간 △기업개선계획 실사 진행 △PF사업장 관리 기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들을 설명하기 위해 내년 1월3일 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태영건설은 다수 PF 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영위한 특성상 보증채권자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태영건설 정상화는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금융채권자 및 PF 대주단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영건설이 정상적으로 영업해 협력업체·수분양자·주주 등과 관련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채권단과 이해당사자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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