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삼성전자(005930)가 당분간 실적 약화를 겪겠으나 경기 반등시 이익 개선 속도는 타산업이나 경쟁사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현중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40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 급감은 전세계적인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IT제품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서 시작된 소비심리 악화가 최근에는 유럽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흥시장 비중이 높아졌으나 여전히 IT제품의 주요 수요처는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역시 그 영향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또 "현재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IT경기가 쇼크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미국, 유럽의 소비심리 악화가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확산될 경우에는 실적 악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어려운 시기를 통해 동사의 경쟁력은 강화되고 가고 있다고 판단되며 향후 경기 반등 시 이익 개선 속도는 타 산업 또는 동종 업체 대비 빠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