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 양희준 연구원은 1일 두산그룹에 대해 막연한 우려 대신 두산그룹 내 기업들에 대한 투자전략을 점검할 때라고 분석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29일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추가 출자 문제를 계기로, 그간 지속돼 온 M&A로 인한 자금위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그룹 계열사 중 상당수가 하한가까지 주가하락을 겪었다.
양 연구원은 "이 시점에서 두산그룹 전체에 대한 막연한 재무리스크에 대한 우려감 및 회피보다는 전반적인 두산그룹사의 재무리스크를 검토해 보고, 이에 따른 두산그룹 내 기업들에 대한 투자전략을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할 때"라고 현시점을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전반적인 2008년 6월말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두산그룹의 평균 이자보상비율은 5.98배로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두산인프라코어 및 두산엔진의 연간 EBITDA가 6천억원 및 25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향후 DII(밥캣을 인수한 미국 법인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에 대한 추가출자요인이 발생한다고 할지라도 두산인프라코어 및 두산엔진이 충분히 자금집행을 할만한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모회사인 두산중공업 및 두산이 지는 재무적인 리스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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