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형화물차 충돌안전기준 평가 유예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2년 이전 출시한 소형화물차의 경우 충돌안전기준 평가가 2027년까지 유예돼 안전공백이 우려돼서다.
20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삼성화재에 신고된 소형화물차 사고통계와 시속 30㎞ 정면충돌 실험 결과 소형 화물차 사고시 탑승자 중 중상자 비율이 승용차 대비 3배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국내 캡오버형(엔진실 위에 운전석실이 얹혀 있는 형태) 소형화물차는 지난 10월 기준 226만1000대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화물차의 60.7%다. 캡오버형 소형화물차 탑승자의 중상 이상 상해(사망자 및 상해 등급 1∼6급) 비율은 0.7%다. 승용차 탑승자의 중상 이상 상해 비율의 3.1배에 달한다.

소형화물차 탑승자 사망비율이 승용차 대비 5.3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 연합뉴스
소형화물차 탑승자의 사망비율은 사상자 1만명당 5.9명에 달한다. 승용차(1.1명)의 5.3배 수준이다.
삼성화재가 소형화물차 대상으로 시속 30㎞로 정면충돌 실험을 실시한 결과 탑승자는 안전벨트 착용 상태에서도 충돌로 인해 하지부(무릎 및 정강이)가 운전석 대시보드를 충격했다. 차체 및 실내 탑승 공간 변형으로 탑승자 상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필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판매 중인 소형화물차의 탑승자 안전성 개선 모델이나 신형 소형화물차를 서둘러 시장에 출시하도록 올해 시행된 소형화물차 충돌 안전기준을 예외 없이 즉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