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입장만 대변해서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 수도권 선거 어렵다"고 밝혔다.
15일 김재섭 위원장은 SNS을 통해 당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이 이 지경인데 아직도 한가로우신 모양"이라며 "우리 당은 비대위를 꾸리는 것이지 현상유지위원회 꾸리는 거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발언하고 있는 김재섭 위원장. ⓒ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이명박 대통령을 치받을 수 있는 여당 인사였고, 비대위 구성에서 20대의 이준석, 경제 민주화를 외친 김종인 같은 파격적 인사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만 대변해서, 김건희 특검이나 채상병 사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과 관련해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 수도권 선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 나물에 그 밥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또 다른 비상 상황을 만들 뿐이고, 선거 실패 후 또 다른 비대위가 들어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김기현 전 대표 사퇴에 따른 차기 비대위 구성과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발언대에 나선 의원들은 각각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면서 갑론을박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