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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대출 늘었다…보험계약대출 잔액 70조원 돌파

금감원 2023년 9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발표…가계대출 전 분기比 1조원↑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12.15 13:48:15
[프라임경제]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70조원을 넘어섰다. 급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9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9월말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0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들이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2금융원을 통해서도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자, 보험계약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보장을 유지하면서 해지환급금의 50~90%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통상 급전이 필요한 차주가 이용한다.

대표적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70조원을 넘어섰다. ⓒ 연합뉴스


보험계약 대출 증가세에 따라 보험사 전체 가계대출은 134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원 늘었다.

보험사 9월말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5000억원이다. 전 분기보다 약 9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은 1000억원 줄어든 44조7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8000억원 감소한 9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전체 대출 잔액 규모는 273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9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47%로 전분기보다 0.17%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비율은 0.01%p 떨어진 0.42%로 조사됐다. 부실채권비율은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변동성 확대로 인한 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모니터링하며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와 부실자산 조기정상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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