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3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야놀자, 글로벌 IPO 기대감 상승 △차세대 메모 기술인 CXL이였다.
◆ 야놀자, 미국 상장 '코앞'? 관련주들 '웃음'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뉴욕증권거래소가 야놀자 CFO 임명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브라힘 야놀자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진이 실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야놀자의 글로벌 기업공개(IPO) 달성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이른바 '야놀자 관련주'들이 국내 증시에서 반등했다. 대표적인 야놀자 관련주인 그래디언트(035080)는 금일 정규장에서 상승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로 직행했다. 그래디언트는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해 지분 70%를 야놀자에 매각하면서 야놀자 관련주로 묶였다.
이밖에 아주IB투자(027360), SBI인베스트먼트(019550)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7.23% 오른 2755원, 6.13% 뛴 831원을 기록했다. 아주IB투자와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에 투자해 지분을 보유 중이다.
◆ 글로벌 대기업들, '20조원' CXL 시장 선점 '시동'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인텔·AMD·엔비디아 등 세계적인 칩 설계업체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잇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의 개발·양산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일 국내 증시에선 관련주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오셈(253590)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CXL D램 검사장비를 상용화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알려지며 금일 정규장에서 상승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터치했다.
오킨스전자(080580)도 상한가로 금일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DDR5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개발 완료한 사실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거래 중인 사실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CXL은 DDR5를 기반으로 생산된다.
이밖에 코리아써키트(007810), 엑시콘(092870)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9.53% 오른 1만9650원, 10.96% 뛴 1만266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는 코리아써키트는 CXL 뿐 아니라 DDR5 High Speed(6400Mbps) 제품용 모듈 및 차세대 기업향 SSD,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등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엑시콘 역시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책 과제를 통해 CXL 테스터의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며, 고객사향으로 상용화하는 단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