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조원 목표설정…20조원 성과·1만6000여명 일자리 창출
위광환 국장 "기업투자 불확실성 차별화된 전략으로 돌파"
[프라임경제] 민선 8기 전남도는 미래성장동력을 찾아 전남행복시대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2년여 만에 20조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면서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해상풍력 등 핵심 분야에서 미래성장엔진을 장착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첨단기술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에 발맞춰 '30조원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를 도정의 최우선 핵심과제로 삼고, 역량을 집중해 왔다.
◆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차별화된 전략으로 돌파
하지만 고물가‧고금리, 미중 무역갈등 심화, 중동‧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유치가 녹록치 않았다. 국내외 투자자의 입맛에 맞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했다.
전남도는 기술 수준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이차전지, 우주항공, 해상풍력 등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각종 세제 지원, 맞춤형 입지 제공 등 차별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해 투자자의 마음을 돌렸다.
그 결과, 민선 8기 12월 현재 국내외 기업 294개를 유치해 총 20조 54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이로 인해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1만6750명에 달한다.
특히 투자유치 과정에서, 포스코 광양 동호안의 입지규제 완화는 정부, 지자체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제도를 개선, 전국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분야에 4조 4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산업용지 부족 문제도 일부 해소하는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냈다.
이밖에 광양만권 내 이차전지 양극재‧리튬 등 핵심소재 6조 8000억원, 글로벌 데이터산업 2조 6000억원, 블루수소 생산 관련 외국인투자 1조원 등 첨단‧신성장산업에 11조 8100억원의 투자가 몰렸다. 총 투자유치 실적의 57.5% 차지한다.
◆ 30조원 투자유치 목표 주효…투자유치 매진
이같은 성과는 전남도의 '30조원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 목표와 방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민선 8기 남은 기간동안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남도의 차별화된 투자 환경과 장점, 지원제도 등을 집중 홍보하고, 기업투자유치 활동(IR) 및 핵심규제 해소를 통한 투자활성화 등을 빈틈없이 전개하고 있다.
먼저, 투자기업에 과감한 세제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이차전지, 해상풍력 등 첨단산업을, '문화특구'에 애니메이션, 웹툰, ICT 등 지식정보문화산업을 각각 지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특구지역 내 핵심 앵커기업의 지역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남도의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보유한 기회요인을 에너지 생산‧소비의 분산화 확대 정책과 연계해 해상풍력, 수소,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잠재투자기업을 핵심 타깃으로 삼아 전략적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그간 주력산업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했던 철강‧화학‧조선산업은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에 따라 수소환원제철, 기능성 화학소재, LNG‧암모니아 선박 등 미래 성장산업으로 구조가 재편되는 것과 연계해 신‧증설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내 첨단기업 투자는 늘고 있으나 산업단지 분양률은 98%로 입주기업에게 제공할 부지가 사실상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입주수요와 개발 타당성이 높은 지역에 기반인프라가 잘 갖쳐진 첨단‧신산업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내 투자유치 보조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입지보조금은 분양가의 20% 내, 시설보조금은 20억원 초과 투자 10% 내 각각 50억원까지 지원하고, 신성장‧첨단기업의 지역투자를 더 확대하기 위해 입지‧시설보조금 지원비율을 각각 10%p 추가 우대 적용할 방침이다.
위광환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기업투자의 불확실성은 증대되고 있으나 우리 지역만의 비교우위 산업공급망 및 기반인프라, 전략적 세일즈 투자유치 활동, 차별화된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투자유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